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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단독 중학교 교사의 ‘이중생활’제보
(2)JTBC제보
(3)촬영한 ‘음란 사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해당 계정에 연결된 비공개 계정에서 A씨는 자신은 ‘교사’라며 ‘순수한 사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었다. 이 중에는 A씨가 일하는 학교에 직접 성인 모델을 데려와 촬영한 사진도 있었는데, 컴퓨터실과 교정을 비롯해 교무실에서도 사진을 촬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계좌번호까지 올려 돈을 받은 뒤 성인 화보집도 제작해 판매했다. 한 동료 교사는 “(A씨가) 학생들에게 ‘사진 찍어줄게, 영상 찍어줄게’ 이런 식으로는 제안을 많이 하셨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A씨는 모델을 구한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모델을 해보고 싶다는 옛날 제자들이 있는데 데려와서 ‘인물사진 찍을 건데 도와줄 수 있어?’라고 한 적은 있다”며 “인스타그램도 나이 제한을 걸어놨고 전화번호도 두 개다. 개인 취미인데 (논란이 되는 게) 이해가 안 된다”고 했다. 그는 취미생활일 뿐 화보집으로 이익을 본 건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A씨는 지난해 말 한 학생에게 부적절한 말을 했다는 이유로 계약을 연장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당시 이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했지만, 이미 일부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해당 SNS 계정이 공유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