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가디언지에 따르면 이것은 해외에서 망명을 하려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함
나라가 너무 막장이다보니 2009년 이후로 60명 이상의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 신분을 이용해 해외에 경기하러 가서 망명을 신청했다고 함
2019년에는 세카파컵 경기에 참가한 7명의 남자 선수가 에리트레아를 사상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도록 도운 후 우간다에서 실종되어 숨어 지내고 있다고 함20세 이하 국가대표 4명도 20세 이하 세카파컵 8강전에서 잔지바르를 5-0으로 격파한 뒤 도주했다고 함
2021년에도 20세 이하 여자 선수권 대회에서도 여자 선수들이 도주한 일이 있었음
이 친구들이 잔지바르를 5-0으로 격파하고 도주한 친구들인데 그날 에리트레아 정부 관계자들도 축하글을 올릴만큼 분위기가 좋았음이들은 이때를 노렸음. 우리가 도망갈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았다고 함.
“우리가 경비원에게 산책하러 갈 수 있는지 물었을 때 그들은 ‘좋아요, 가셔도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우리가 탈출했어요.”
도주 후에 이들은 에리트레아 인권 난민 단체와 유엔난민기구를 통해 망명을 허가 받았음
이들은 빨리 우간다를 떠나 안전한 나라로 망명해야 한다고 함. 왜냐하면 우간다에는 에리트레아 정부를 위해 일하는 자들이 자신 같은 사람들을 사냥하고 있다고 함. 실제로 자신들을 도운 사람 중 한 명이 어느날 갑자기 실종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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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리트레아가 얼마나 억압정인 정부냐 하면,
일단 ‘군복무 무기한 연장’
징병제인데 군복무 하면서 온갖 노동과 건설에 투입되는 강제노동에 시달리는데 그 군복무가 끝이 없다고 함.
누구도 언제 제대할지 모르고 50세까지 할수도 있음.
또한 종교 억압이 심한 나라인데,
기독교 중에서는 가톨릭과 에리트레아 정교회, 이슬람 중에서는 수니파만 믿는 것이 가능하며
다른 것을 믿는건 불법으로, 다른 종교를 믿고 예배를 드렸다는 이유만으로도 마구 체포하고 구금하기도 함. 신앙을 바꾸라고 고문도 함.
국제엠네스티는 1993년 이후 최소 10,000명 이상의 정치범이 투옥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행방을 모른다고 함.
신체적 학대, 고문 등은 예사고 에리트레아군의 불법적인 민간인 살해, 학대도 자주 보이고 있음
독립적인 언론이나 야당 같은건 당연히 없음
해외여행은 허가 안됨. 출국비자를 안내줌. 50세 이상이거나 고위층 가족 정도만 제한적 허가해줌.
이 나라의 세계 자유 지수는 2023년 북한과 함께 195개국 중 공동 192위를 차지했음 (더 낮은 나라는 투르크메니스탄, 시리아, 남수단)
워낙 북한 같아서 해외 언론도 아프리카의 북한이란 말을 많이 씀
에리트레아 인권보고서
https://www.state.gov/reports/2022-country-reports-on-human-rights-practices/eritrea/
이 모든 것이 독재자인 이사이아스 아페웨르키 때문인데, 이 사람은 에리트레아 무장 독립 투쟁에 앞장섰던 사람이라 이 나라 사람들에겐 영웅이었음. 그때만 해도 덕망 있는 지도자였다고.그런데 권력을 잡더니 최악의 독재자가 되버렸음.
아무튼 이렇다보니 국제경기를 통해 선수들이 외국만 나가면 바로 망명을 시도하는 거임
그래서 에리트레아는 2020년 1월 수단과의 친선 경기 이후 국제 경기 자체를 치르지 않고 있음.
그래서 FIFA 순위를 산정할 수 없어 FIFA 랭킹 목록에 조차 없다고 함.
에리트레아의 월드컵 예선 기권으로 아프리카 예선에서 E조는 5개팀이 예선을 치루게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