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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가 평소에 약초나 다양한 버섯들을
(2)채취하러 다녀요
(3)(그날은 계곡 너머 능선을 넘어가는 고개였는데
(4)그날도 간식을 먹고
(5)산골남자tv
(6)나가던 중에
(7)o 산골남자tv
(8)요만한 아이스 가방 같은 게
(9)산남자tv
(10)바위에 올려져 있더라고요
(11)CD 산골남자tv
(12)그때만 해도 저 밑에 사람들이
(13)다슬기 잡는 게 보였었거든요
(14)- 산골남자
(15)그래서 그냥 지나갔어요 무심코..
(16)그런데 3일이 지나도
(17)여전히그 자리에 있는 가방
(18)’누가 가방을 놓고 갔구나’ 인지 했죠
(19)일단 가방안을 확인해 보는데.
(20)• 산출방지
(21)소주 한 팩
(22)훼손된 채 꺼져 있는 핸드폰
(23)가장 깊숙이 들어있던
(24)의문의 비닐봉지
(25)그 안에 있던 건 매듭지어
(26)꽁꽁 싸매진양말한짝
(27)담배인가?
(28)안에 들어있는 무언가를
(29)발견하고 놀라는데..
(30)그 정체는 묵직한 만원권 현금다발
(31)꽁꽁 숨겨져 있던
(32)양말 속 돈뭉치는 무려 백만원
(33)실족사나 무슨 사고가 났을 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34)ID 산골남자tv
(35)엄습해 오더라고요
(36)주인의 신변이 걱정돼 급히 가방을 뒤져 보는데..
(37)여기 신분증도 있고
(38)이건 영수증..
(39)다행히 영수증 속 정육점은
(40)산골남자가 아는곳!
(41)o 산골남자TV
(42)이 분이 자주 와요?
(43)제가 전화번호 가르쳐 드릴게요
(44)산남자ty
(45)단골손님 가게라 다행이네 그래도~
(46)저 아까 전화드렸던 가방!
(47)내 가방 내 가방!
(48)ID 산골남자ty
(49)아이고 천천히 오세요
(50)처음 주인분을 만났을 때
(51)저보다도 가방을 보고
(52)반가워하시더라고요
(53)아유 젊은이 고마워요
(54)- 산출남자
(55)좁고 오래된 이곳에서
(56)’홀로 20년’을 보냈다는데..
(57)’내가 3개월 동안
(58)밥도 약도 잘 안 먹고
(59)So 산골남자
(60)아껴서 모은 돈이에요’
(61)그렇게 얘기하시더라고요
(62)가방 속 100만 원이 나한테는 전 재산이라고..
(63)고마운 마음에
(64)어르신이 쥐여준 3만원
(65)어르신이 하루 종일 고물 팔아서
(66)어쩔 때는 만 원을 버신다고)
(67)제가 봤을 땐 3만원도 피 같은 돈이라..
(68)- 산골남자tv
(69)잰걸음으로 다시어르신 찾은 산골남자을
(70)댁
(71)쌀 사갔어요 제가ㅎㅎ
(72)어르신 좋아하는 고등어랑
(73)종종 같이 고기 구워서
(74)먹기도 하고
(75)어르신 집 보수도 해드리고..
(76)2두 사람은 가까운
(77)이웃처럼먼 친척처럼 정을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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