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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응사를 했다는 어느 간호사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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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나는 결국,
(2)응사 를 했다.
(3)핸드폰도 꺼두고
(4)울기만 했다.

참고로 응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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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혹시 응급 사직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았는지 모르겠
(2)다. 다른 직군에서도 이런 말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응급 사직이라는 말이 있다. 줄여서 ‘응사’라고 하는데, 대게 이 단어를 사용할 때에는굉장히 곤란한 상황 속에서 이야기가 오고 간다. ‘그친구 응사했데…’, ‘하 또 우리 근무표 다 바뀌겠네..’등의 이야기로 시작해서 ‘아니 차라리 그만둔다고 그냥 얘기를 하고 그만두지 왜 이렇게 남들한테 피해를주는 거야?’라는 응급 사직자에 대한 험담이 오고 가기도 한다. 응급 사직이란 정말 아무 말도 없이 그날근무에 나오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그 말은 교대근무를 하는 간호사 업무 시스템을 생각해보면 한 간호사의 다음으로 교대를 받아야 하는 간호사가 당장 존재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당장 그 간호사가 담당하고 있던 10-20 명 사이의 환자들을 담당할 간호사가 대략 10시간 동안 부재하게 된다는 의미이다. 이는 환자 안전으로 이어지기도 하며 얼른 대신해서 근무를 나올수 있는 사람을 당장 찾아야 하기 때문에 정말 이만저만 큰 이벤트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럼에도.. ‘많이힘들었나 보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꽤나 찾아보기는힘들다.
(3)그래서 그만두게 된 게 아니었을까?

응급 사직의 준말로 무단결근을 의미함

그래서 왜 했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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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넌 그러다 분명히 누구 죽일거야.”
(2)“아 그냥 꼴도 보기 싫어.
(3)그냥 진짜 싫어요.”
(4)“니 가족이 너 같은 간호사 만나면
(5)너도 걔 죽이고 싶을걸?”
(6)“그렇게 X같이 일하면 기분이 어때요?”
(7)“아, X발. 출근했네, 또.”
(8)”아, 나 여기서 안해. 쟤가 쓰던 자리잖아.”
(9)”그냥 벽 보고 서 있어.”
(10)폭언, 폭언..

갈굼이 너무 심해서 멘탈이 나가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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