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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저희 애한테 사탕 먹이신 학생 분 찾습니다. 안나오면 경찰에 신고할 생각이니 얼른 연락바
(3)20일 오후 3시쯤 동수원 자이 아파트 앞에서 저희 애한테 사탕 먹이신 학생 분 찾습니다.
(4)길 잃은 애 봐주신 건 고맙지만 왜 처음 보는 모르는 아이한테부모도 당장 옆에 없는데 사탕을 함부로 먹이죠? 저희 애는 충치가 심해서 단 것을 먹이지 않습니다만…
(5)수원익명 대신말해드립니다
(6)7월 22일 오후 11:00.3
(7)20일 오후 3시쯤 동수원자이아파트 앞에서 저희 애한테 사탕먹이신학생분 찾습니다. 길 잃은 애 봐주신 건 고맙지만 왜 처음보는 모르는아이한테 부모도 당장 옆에 없는데 사탕을 함부로 먹이죠? 저희 애는충치가 심해서 단 것을 먹이지 않습니다만 이가 엄청 나빠져서 뭐먹었냐그랬는데 그 때만난 오빠가 사탕을 사줬다는군요? 그 학생분이주신 사탕때문에 애 이가 더 상했습니다.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할수 없는 행동으로 악의적으로 했다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말하면어차피 거기 있을 애였는데 별 도움도 안됐고 뭘 봐줬다는 건지도모르겠고 그냥 애 데리고 논 거 같긴 하지만요.. 그 때 자기도 잘못을안건지 모르겠지만 빠르게 달아나던데 안나오면 경찰에 신고할생각이니 얼른 연락바랍니다. 고등학생 대학생 정도 되어보이던데여기 올리면 볼거같으네요.
(8)+ 우리애는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사탕도 사탕이지만 장애인인걸 알고고의적으로 접근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가 오자 길을 잃어봐주고 있었다고 말을 하면서 급하게 도망치는 걸 봐서는 아무래도다른 꿍꿍이가 있었던 거 같습니다.
(9)아마 글 속 학생이 저인 것 같네요. 제가 아이에게 사준건 사탕이 아니라 젤리였습니다. 그 날 제가 편의점에서나오던 중에 여자아이가 서럽게 울고 있는 것을 봤고땡볕에서 우는 아이를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서 말을걸었습니다. 대화가 조금 힘들었지만 부모님을잃어버렸다는 걸 알게 됐고 도와주고 싶었습니다.부모님 성함과 연락처를 물어도 말 없이 울기만해서함부로 어딜 데려가는 건 좋지 않을 것 같아 일단자리에서 기다렸다가 계속 나타나시지 않으시면 그 때파출소에 가려고 했습니다. 제가 나쁜 의도로 아이에게접근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은 것입니다.그런데 그 때 날씨가 너무 더워, 계속 우는 아이가 혹시탈진이 날까봐 물이라도 먹이려 편의점에 들어가 물을샀습니다. 계산 중에 아이가 젤리를 집어 들었고 뭔가먹으면 더 이상 울지 않고 진정할 수 있을 거 같아사줬습니다. 물론 제가 사전에 아이의 치아상태를확인하지 않은 것은 죄송합니다. 하지만 제가고의적으로 아이에게 단 것을 먹이려한 건 아니라는겁니다. 이것은 편의점 CCTV를 확인해보면 증명될겁니다. 이 후 어머님께서 오셨고 그 때는 이미 아이가젤리를 다 먹은 상황이었기에 별 다른 말씀이 없으셔서저도 약속시간에 많이 늦은 상태라 인사만 드리고바쁘게 자리를 떠났습니다.
(10)집에서 아이 치아상태를 확인하시곤, 아이가 제가젤리를 사주었다하니 몸도 불편한 아이를 제가 일부러괴롭히려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화가나셨으리라생각합니다.
(11)하지만 저는 그 날 그 아이를 처음봤고 외모만 보고단번에 몸이 불편한 아이라는 건 알 수 없었습니다.대화를 하면서 5살 정도 되어보이는 나이에 비해언어능력이 약간 부족하다는 건 느꼈지만 상황이상황인지라 당황해서 그럴 거라고 먼저 생각했지아이가 아프다는 건 인지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설령제가 인지했다할지라도 그걸 이유로 아이에게 해를가한다거나, 괴롭힌다던지.. 말씀하시는 꿍꿍이들은생각조차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길 잃은 아이도와주려는 상황에 그 아이가 장애를 갖고있는 지의여부가 도움과 무슨 상관이 있겠습니까? 둘다도와줘야죠.
(12)입장은 이해가 가지만 갑자기 이런 글을 보게되고
(13)신고까지 하신다니 저도 좀 당황스럽습니다. 아이를
(14)해하려는 생각은 한번도 한적없습니다. 제가 사준젤리로 아이의 치아가 얼마나 나빠졌는지는
(15)모르겠지만 의도가 악의적이지 않았다는 건 알아주셨음좋겠습니다.
(16)물론 제가 나서지 않았어도 아이가 무사히 부모님께돌아갈 수 있었을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 때 애기가그렇게 서럽게 우는 걸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고부모님이 돌아오실 거란 확신도 없었기에 그 땡볕에아이를 두고 그냥 갔다가 무슨 일이 발생할 지 모른다는생각에 나섰습니다. 제가 남의 일에 오지랖 넓게 간섭한건지는 몰라도 최소한 폭염피해 뉴스를 보고 기본적인도덕을 배운 사람이라면 그걸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없을 것입니다.
(17)휴대폰 보다가 갑자기 제 얘기가 있으니 당황해서 일단두서없이 막 썼는데 이해가 되질 않으신 부분이나 더
(18)자세한 것들은 따로 연락주시면 말씀드리겠습니다.
(19)페이스북 메신저로 연락처 부탁드립니다.
(20)14시간 좋아요 답글 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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