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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있던 쓰레기가알고보니 ”프랑스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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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치마부에가 1280년 완성한 ‘조롱당하는 그리스도’
(2)프랑스의 한 가정집에서 쓰레기로 버려질 뻔한 그림이 2400만 유로(약 334억 원) 상당의가치를 지닌 13세기 명화로 드러났다. 이 작품은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 화가 조반니 치마부에(1240~1302)가 1280년 완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다
(3)’조롱당하는 그리스도’는 4년 전 평범한 가정집에서 자칫 폐기될 위기를 겪었다. 시골에서집 정리를 하다 이 그림을 발견한 90대 여성은 그냥 버리려다가 한 경매사에 평가를 맡겼다. 감정 결과 이 그림은 치마부에가 생전 완성한 작품 15점 가운데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치마부에는 비잔틴 양식 미술에서 벗어나 르네상스 예술의 문을 연 대가로 평가된다. 이 여성은 누구의 작품인지도 알지 못한 채 그림을 부엌에 걸어두고 있던 것으로전해졌다.
(4)몇 달 뒤 경매에 부쳐진 ‘조롱당하는 그리스도’는 칠레 출신 억만장자 알바로 사이에 벤덱과 그의 아내에게 2400만 유로에 낙찰됐으나, 프랑스 정부는 같은 해 해당 그림을 국보로 지정해 외국 반출을 금지했다.
(5)프랑스는 30개월 동안 기금을 모아 이 작품을 다시 사들이고, 최근에서야 그럼 소유주와거래를 마쳤다. 2025년부터 이 작품을 전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루브르 박물관이 이 작품 구매에 얼마를 썼는지, 정확히 누구와 거래했는지 등의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6)’조롱당하는 그리스도’에는 현존하는 치마부에의 다른 목판 성상화 ‘채찍질 당하는 예수’,’두 천사와 함께한 동정녀와 아기’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표현 방식이 적용됐다.예수의 수난을 담아낸 치마부에의 나머지 두 작품은 각각 미국 뉴욕 프릭컬렉션, 영국 런던 내셔널갤러리가 소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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