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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만 남성이 손님에게 자신의 권총을 꺼내 자랑하다
(2)방아쇠를 잘못 당겨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3)대만 주요 언론들이 2일 보도함
(4)북부 타오위안시 룽탄구에 사는 차이(40) 씨는
(5)친구를 따라 자신의 집에 찾아온 10대 소년 두 명에게
(6)자신이 소지한 불법 개조 권총을 꺼내 보이며 자랑함
(7)하지만 그는 이들에게 총이 고장 났다면서
(8)이를 증명해 보이고자 총구를 자신의 머리에 대고방아쇠를 당김
(9)그가 방아쇠를 한 번 당겼을 때는 격발되지 않았지만
(10)두 번째로 방아쇠를 당기자 총이 발사됨
(11)머리를 관통당한 그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짐
(12)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진 격발 사고에
(13)차이씨의 친구와 10대 소년 두 명은 몇 초간 멈칫하더니
(14)재빨리 소지품을 챙겨 차이씨의 집을 황급히 빠져나감
(15)위층에 있다가 총성을 들은 차이씨의 아내는
(16)총알에 머리를 관통당한 채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17)차이씨의 비참한 모습을 보고 경찰에 신고했고
(18)차이씨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사망 판정을 받음
(19)경찰은 초동 수사 결과
(20)토목업에 종사하는 차이 씨는 유명 조직폭력단 출신으로
(21)상해죄 전과가 있었음
(22)평소에 젊은 청년 여러 명이 그를 따랐던 것으로 드러남
(23)차이씨 자택에서 권총을 회수한 경찰은
(24)권총에는 실수로 발사된 총알 한 발만 있었다며
(25)현재 총기의 출처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힘
(26)에라 그런짓을 왜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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