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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자리에서 동네 여사친 가슴 쳐다본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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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언젠가 그럭저럭 친하게 지낸 여자애와 단둘이 술을 먹은
(2)적이 있었다. 그 애는 가슴이 큰 편이었는데 계절은여름이었고, 그날따라 파인 옷을 입고 온 바람에 나도모르게 자꾸 눈이 갔다. 나는 그 애와 이런저런 얘기를이어가는 와중에도 계속 그 애의 가슴을 의식했다.
(3)대화는 즐거웠고, 맥주도 맛있었는데 어쩐지 자꾸 미안하고찝찝한 마음이 들어 솔직하게 말했다.
(4)“나 사실 아까부터 몰래 가슴을 좀 훔쳐보고 있었는데, 네가가슴이 큰 데다가 파인 옷을 입고 와서 도무지 외면할 수가없어. 혼자서 몰래 쳐다보는 게 자괴감이 들어서 솔직하게말하는 거야. 그래서 말인데 한 5초 정도만 대놓고 봐도되겠니? 그리고 나면 최대한 절제해볼 수 있을 것 같아서.”
(5)정말로 이렇게 말했다. 더 적나라하게 말했는지도
(6)모르겠다. 뺨을 맞지는 않을까? 그런 생각도 사실 안 했던것 같다. 그냥 말했다. 그녀는 어이없다는 듯 한숨처럼
(7)웃더니 조금도 불쾌한 기색 없이 가슴을 내밀어 주었다.
(8)나는 정말 5초 정도 박물관에서 빗살무늬 토기를
(9)관찰하듯이 집중해서 쳐다봤다. 같이 웃었다. 술자리가끝날 때까지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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