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의 유혹하는 체취 이야기

(1)예로부터 이성을 유혹하는 향으로 널리 사용된 것은
(2)사향이었다. 암컷 사향노루의 배꼽 근처에 있는 향낭에서방출되는 향으로 여인들은 남성을 유혹하곤 했다. 사람의몸에서 나는 고유의 체취도 이성을 유혹하는 효과를 지니고있다.
(3)“일주일 후에 돌아갈 것이니 그때까지 몸을 씻지 말고 기다려주시오. 당신의 냄새가 그립소.” 전쟁터에서 돌아오던
(4)나폴레옹이 그의 연인 조세핀에게 보낸 이 편지는 여인의몸에서 자연스레 배어나오는 체취가 얼마나 훌륭한 페로몬역할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5)영국의 국왕 에드워드 7세 역시 더운 여름날 연인에게 두꺼운
(6)옷을 입혀 산책을 하게 한 다음 그 냄새를 맡으며 사랑에
(7)빠져들었다고 한다.

(1)엘리자베스 여왕 시대에는 연인들끼리 체취가 흠뻑 배인 사랑의
(2)사과를 교환하는 풍습도 있었다. 껍질을 벗긴 사과를
(3)겨드랑이에 끼어두었다가 땀에 흠뻑 젖게 한 다음 애인에게
(4)보내 냄새를 맡게 한 것이다.
(5)지금도 브라질 농촌 여인들은 남편이 바람을 피울 기미가 보일
(6)경우 오랫동안 입었던 자신의 팬티를 끓여서 만든 커피를
(7)먹인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