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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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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제가 임신 갑질한건가요?
(3)조회 6,170
(4)임신하고 그동안은 잘 참아왔는데 어제 새벽에는 갑자기 몸 가누기도 너무 힘들었고 어떤 음식이 너무먹고싶더라고요…
(5)참지못해 남편을 깨웠는데, 남편이 찾아보더니 근처 가게는 지금 다 문 닫았고 차로 30분 거리에 하나있다고 다녀오겠대요
(6)그런데 30분 거리면 왕복 1시간인데 그동안 야밤에 몸도 가누지 못하는 상태에서 저 혼자 있어야 된다는건데, 저랑 한마디 상의도 없이 나갈 준비를 하더라고요
(7)남편이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모습에 화가 나서 짜증을 냈더니 남편도 “어쩌라는 거야 이 씨X년아”라고갑자기 욕을 하고 나가서는 안들어옵니다.
(8)제가 카톡으로 남편에게 계속 연락을 했는데 남편이 “새벽이 니가 한 짓은 임신 갑질이다 나는 그렇게는못받아준다” 이러네요
(9)그동안 남편이 공감능력이 떨어지는건 알고 있었어요 (남편 MBTI도 극 ㅜ입니다) 음식은 너무 먹고싶고,저는 움직일 힘도 없고, 남편은 1시간 가량 집 비워야되고 이런 상황이 너무 서럽다는 것을 남편과 공감받고 싶었는데, 이 상황에서조차 독단적으로 행동하는 남편이 미웠을 뿐인데요
(10)제가 한 행동이 임신 갑질인가요?
(11)댓글들 반응이… 놀랍네요. 어떤 분이 요즘 네이트판이 극 T인 사람들이 점령했다는데 맞나보네요…
(12)다들 어쩌라는거냐 이러시는데 딱 말씀드릴게요. “음식은 먹고싶은데, 가게가 왕복 1시간이나 떨어져 있고… 우리 자기가 너무 속상하겠다” 이 말만 해줬으면 저도 다 풀렸을거에요.
(13)1시간 남편 없이 있는게 싫었던건 단순히 야밤에 혼자 있기 싫어서 그러는게 아니에요
(14)안그래도 다음날 출근해야 하는 남편 깨운 것도 미안한데, 남편이 왕복 1시간 갔다오겠다고 하면 남편에대한 미안함, 부담감은 저 혼자 견뎌내야하는 것도 있어서 못 보내겠던것도 있었죠
(15)이런 제 마음은 하나도 몰라주고 자기 판단대로만 행동하는 남편이 너무 짜증나서 한 소리 했던거에요.이래도 제가 한 행동이 임신 갑질인가요?

깨운게 미안했으면 쳐 깨우지나 말던가

간다고 했으면 갔다오게 놔두던가

지 공감 받는거만 중요하고

왜 니 남편 공감은 안해주고 짜증을 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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