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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반] 어렸을때 사촌형이랑 가짜 바람의나라 하던 썰.
(2)어릴때 사촌형 집에서
(3)사촌형이랑 같이 했던 잊지 못할 게임이 하나 있는데
(4)바로 가짜 바람의 나라의
(5)OO에게 답글
(6)답글 입력
(7)당연히 진짜 이름이 그럴리는 없고
(8)그냥 내가 형 게임하는거 보니까
(9)괴물이랑 사람들 나와서 싸우고 하는게
(10)바람의 나라랑 그래픽이 비슷하길래
(11)(사실 그때 바람의 나라밖에 아는 게임이 없기도 했음)
(12)어! 바람의나라다!
(13)이거 바람의 나라 아닌데
(14)그럼 가짜 바람의 나라다!
(15)해서 맨날 가짜 바람의 나라라고 불렀었음
(16)그때 난 구경밖에 못했지만은
(17)계속 앉아서 보는 것 밖에 안했으면서도
(18)담날 아침일찍 일어난담에
(19)형 자는거 옆에 가서
(20)형 가짜 바람의 나라 하자 하면서 계속 보챘을 정도로
(21)어릴때라 그런지 그 게임이 엄청 재밌게만 보엿음
(22)하지만 아무래도 추석맞이로 짧게 내려온거니까
(23)몇일 못있고 금방 올라가게 됬는데
(24)가기전에 형한테
(25)나도 집에서 그 게임 하고싶은데 시디좀 빌려주던가 이름
(26)좀 알려달라고
(27)엄청 부탁했었거든
(28)근데 형이 끝까지 그 게임 원래 이름을 안알려줬었음
(29)그땐 그게 엄청 원망스러웠음
(30)내가 용케도 담 추석날
(31)안잊고다시 가하자고 보챘을때는서
(32)형이 이미 게임을 지워버린 터라
(33)영원히 그 게임을 찾을 수 없을 줄로만 알았었음
(34)그리고 몇년이 지나
(35)차차 내 기억속에서도 잊혀져갈 무렵
(36)진짜 우연히 그 게임을 찾게 되는 계기가 있었는데
(37)I 둥지 짓는 드래곤
(38)전투개시 소문난 부각전투대 vs 배불뚝 보디
(39)바러 네이버에서 본 둥지짓는 드래곤 공략글이었음
(40)형이 왜 나한테 그 게임 이름을 알려주지 않았는지
(41)10년이 지나서야 깨달았었음
야씬 스킵하고 순수 게임만 시켜준거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