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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유 게시판
(2)오늘 소개팅했는데 거지같이 나왔다고만나자마자 까였습니다
(3)시작에 앞서 이 이야기는 거짓말이 아닙니다.
(4)다른데 하소연할 곳도 없고 여기에다가 이야기 풀어봅니
(5)학원 스터디에서 만난 여자애가 자기 친구를 소개 시켜준다며 만나보라해서 오늘 만나게되었습니다.
(6)소개받은 여자애는 오늘 만난다고 3시간이나 꾸미고 나왔답니다. 솔직히 처음 사진으로 봤을때도 제 스타일은 아니었지만 잘 맞을 수도 있지않을까해서 만났는데 역시나제 스타일은 아니었습니다.
(7)그래도 예의상 밥먹으러 가자고해서 가는도중 소개해준친구에게 카톡으로 거지같이 나오면 어떡하냐고 밥먹지말고 배아프다고 헤어지라는겁니다..그래서 그 소개로 나온 친구한테 솔직히 말하라고 왜 친구한테 그렇게 말하냐고 뭐라하고 지하철까지 데려다 주고 그냥 집에 왔네요..참고로 저는 서울이고 그 친구는 지방에서 2시간 걸려서버스타고 왔습니다. 그게 미안해서 제 스타일은 아니더라도 밥사줄려고했는데 식당까지 걸어가는데 계속 카톡만하더니 그 내용이 다 저 욕한거였더라고요.
(8)까인 건 기분 나쁘지 않은데 제 스타일이 거지같다는건 기분이 나빠서 사진도 같이 첨부합니다. 제가 그렇게 거지같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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