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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섬에 5천 명이 모이다니… 눈물이 날 뻔 했다
(2)입력 2023.10.24 오후 6:37 수정 2023.10.24. 오후 9:00 ( 기사원문
(3)1) 가가 ⑤
(4)[참관기] 신안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변방의 문화’ 주류로, 기획 인상적
(5)자은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기념식장에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강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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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섬이 이렇게 많은 사람으로 붐비는 것을 다시 보다니! 감격스러워 눈물이 날 뻔 했다. 행사 때문에 빚어진 일시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다시 섬이 융성할 수도 있겠다는 희망이 생겼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신안군이 주최한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덕이었다.
(2)문화의 달 행사가 열린 신안군 자은도만 해도 1970년대 2만명이 살았는데 현재 거주자는 2200명에 불과하다. 10분의 1로 줄었다. 1970년 16만 6555명이던 신안군 전체 인구도 1992년 7만5825명으로 줄더니, 2022년 10월 기준으로 고작 3만 8110명에 불과하다.
(3)우리나라 유인도 수도 급격히 줄어들었다. 1980년 987개였던 유인도가 지금은 463개에 불과하다. 40년 새 절반이 넘는 524개의 유인도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유인도들이 사라지고 섬에 사는사람들이 줄어들면서 그야말로 섬사람들 자체가 ‘멸종 위기종’이 되고 말았다.
(4)섬 인구의 두 배가 모여… 압해도 초등학생 공연 압권
(5)▲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개막식이 열리고있다.ⓒ 신안군
(6)▲ 21일 오후 전라남도 신안군 자은도 뮤지엄파크 특설무대에서 ‘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임동창 예술감독연출의 ‘피아노 104대 공연’ⓒ 강제윤
(7)그런데 자은도에서 열린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 기념식장에 무려 5000명이 넘는 사람들이 모였다. 자은도 인구의 2배가 넘는 인원이었다. 한류 스타 공연도 아니고 지금까지 섬에서 5000명이나 모인 행사가 있었던가? 대한민국 섬 역사상 최초일 것이다.
(8)이 관객만으로도 행사는 100배 성공한 것이다. 행사 기획을 잘한 덕이다.
(9)’2023 대한민국 문화의 달’ 행사는 ‘섬, 대한민국의 문화다양성의 보고 -1004섬 예술로 날다!’를주제로 열렸다.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자은도 뮤지엄파크 일대에서 열린 행사 기간 중나그네는 마침 EBS <한국기행-백섬백길> 특집 방송 자은도 편 촬영 차 자은도에 있었고 그 덕에본행사 뿐만 아니라 부대행사까지 모든 행사를 다 감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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