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운 사람일수록 월수익 함부로 공개하면 안 되는 이유.JPG

(1)안녕하세요. 30대 미혼 여성입니다.
(2)개나소나 대학교 초저저는 별 볼일 없는 대학교를 나와
(3)운 좋게 공공기관 계약직으로 월 200만원 정도를 받으며
(4)그러다 재계약이 되지 않아 직장을 그만두게 됐어요.
(5)장난삼아 가게를 알아보다가
(6)17평 남짓한 저렴한 가게를 덜컥 계약하게 됐습니다.
(7)처음에는 장사가 안돼서 걱정이었지만
(8)정맛있네요! 재구매 할게요.말
(9)별 세개 드립니다.
(10)서비스 없어서 별 한개 드립니다__
(11)’너의 그대
(12)youyours 맛은있어요.
(13)맛있어요.sinabr00357 너무
(14)앉은 자리에서 8개 까먹음.서
(15)온라인쇼핑몰판매한 마카롱이 잘 팔리면서에서
(16)6개월도 되지 않아 순수익 600 이상을 벌게 됐습니다.
(17)하지만 저는 정말 큰 실수를 하고 말았습니다.
(18)바로 제 수익을 그대로 오픈해 버린 것이죠.

(1)딸 이번 달은 얼마나 벌었어?
(2)이번 달은 한 700 정도 벌 것 같아 엄마
(3)뭐??? 700만원???
(4)그럼 엄마 얼마 줄 거야! 어?
(5)생일날 용돈도 많이 주고 옷도 사줄게
(6)아니 생일날 말고~
(7)다달이 얼마 줄 거냐고?
(8)그럼 입 싹 닦으려고 그랬어?
(9)제가 돈을 많이 번다는 건 친척들에게까지 퍼졌습니다.
(10)수진아 너 요즘 돈 좀 번다며?
(11)”그럼 이번 고모부 환갑 때 기대한다?

(1)제가 바보같이 얼마 버는지 밝힌 순간부터
(2)갑자기 주변에 온갖 사람들이A A
(3)당연하다는 듯이 행동하더라고요.
(4)한 번은 지인이 마카롱을 택배로 좀 보내달라고 하길래
(5)저는 당연히 구매하는 건 줄 알고 보낸 적이 있어요.
(6)하지만 돈도 안 주고 입을 싹 닦더니
(7)오히려 공짜로 더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8)수진아 그 마카롱 맛있더라?
(9)몇 박스 더 보내주면 고맙겠는데?
(10)제가 한 달에 몇 천만 원씩 버는 것도 아니고
(11)고작 또래보다 수입이 좀 난다고 해서
(12)저에게 뜯어먹으려 혈안이 되는 모습을 보고
(13)이게 내 가족, 친구들이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14)제가 가장 힘들었던 건
(15)제 제일 친한 친구의 반응이었습니다.
(16)친구는 저랑 가정 형편도, 벌이도 비슷해서

(1)대화가 제일 잘 통했었거든요.
(2)아~ 나는 언제 돈 모아서 차 끌고 다니지?
(3)|버스 좀 그만 타고 싶다
(4)야~ 다들 그렇게 살어~
(5)우리만 그런 줄 아냐?
(6)장사라도 해볼까?
(7)그게 쉬우면 세상 사람들이 다 자영업 하지!
(8)뉴스도 안 보냐?
(9)하루에 폐업하는 가게들이 수두룩해!
(10)적게 벌어도 회사 다니는 게 편하지!
(11)ㅇㅇ 카드
(12)(입금액 2,000,000원
(13)제가 친구 월급의 세배가 넘는 돈을 벌게 되자

(1)친구는 변했습니다
(2)나는 한 달에 뼈빠지게 일해서 200 버는데
(3)너는 700만원이나 버네?
(4)너도 열심히 하면 되지
(5)열심히 한다고
(6)월급이 200 나올게 700 되냐?
(7)말하는 게 참..
(8)일이나 더 하라는 소리야?
(9)저는 갑자기 정말 외로워졌습니다.
(10)갑자기 돈을 잘 벌게 되니까
(11)그래서 자주 활동하는 인터넷 카페에 고민 글을 올렸는데

(1)장아들둘맘
(2)원래 돈 자랑은 하는 거 아닙니다.
(3)수입을 밝히다니… 어리석군요
(4)먹고 죽을 돈도 없다고 하세요
(5)원래 돈 앞에서는 가족도 친구도 없습니다.앞으로는 경솔하게 돈 얘기는 하지 마세요.
(6)달빛처럼 돈 자랑은 절대 하는 게 아니라며
(7)많은 맛엠쓸히 갖줄도 친구도 없습니다.
(8)로는 경솔하게 얘기는 하지 마세요.
(9)자기 경험담들을 들려줬습니다.
(10)저는 큰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11)가까운 사람들끼리도 버는 돈을 숨기는 게
(12)현명하다는 걸 전혀 몰랐었거든요.
(13)그래서 차라리 돈 없어 죽겠다는 말을
(14)입에 달고 살기로 했습니다.
(15)엄마 장사가 너무 안 되네.

(1)이번 달은 2~3백 겨우 가져가려나 봐.
(2)뭐어? 그럼 그렇지.
(3)장사가 뭐 그렇게 맨날 잘 되겠니?
(4)그니까 잘 될 때 돈 좀 모아놓고 해!
(5)코딱지만 한 가게에서.
(6)”다시 목구녕에 풀칠만 하고 살아요 고모.
(7)-반짝 잘 되는 줄 알았는데요.
(8)으유 쯧쯧쯧쯧쯧!
(9)목구멍이 포도청이야~
(10)나는 월세 내야지~ 재료 다 상하면 버려야 되지~
(11)너그냥 월급만 받으면 그만이지만는
(12)어휴 어떡하니~
(13)열심히 해봐!
(14)다시 잘 되겠지~
(15)참 웃긴게
(16)제가 밥벌이 정도만 겨우 하는 것처럼 행동하니

(1)주변 사람들은 다시 친절해졌습니다.
(2)그리고 친구와도 예전처럼 사이좋은 관계로 돌아왔어요.
(3)이 일로 저는 다시는 제가 얼마 버는지
(4)오픈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5)누구에게도 돈 얘기는 일절 하지 않은 체
(6)혼자 열심히 재테크를 하며 돈을 모으고 있습니다.
(7)”저의 작은 성공도
(8)함께 나눌 사람이 없다는 게
(9)너무나 씁쓸하고 참 외롭습니다.

(1)나보다 돈이 적으면 무시하고
(2)많으면 질투하는게 인간의
(3)본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