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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로 남은 롯데 신입사원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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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임원 면접에 갑자기 웬 청소부가 들어왔고 임원들이 “청소를마치고 면접을 재개합시다.”라고 말해서 면접 중에 청소를하게 됐다. 이에 이 이야기를 해 준 사람은 청소부가 청소하기 편하라고 자리에서 일어나 의자를 치워줬는데, 나머지 면접자들은 일어나지도 않고 다리만 한쪽으로 치우는 행동을했다고 한다.
(2)이에 임원 면접관들이 “○○○ 씨, 지금 면접 중인데 왜 일어난 겁니까?”라고 물어봤는데, 이 지원자의 대답이 걸작. “지금 청소하고 있는 분도 제가 다닐 회사의 선배님일텐데 어떻게 새파란 후배가 앉아있을 수 있습니까? 면접관님들께는진심으로 죄송하지만 선배님이 청소하기 편하시라고 비켜드렸습니다.”
(3)문제는 이 청소부였는데, 모자를 푹 눌러쓴 데다 마스크까지한 거였다. 결국 임원 면접에서 의자를 치워준 사람만 합격했는데, 알고 보니 이 청소부의 정체가 신격호 회장이었다는무시무시한 이야기. 면접이 끝나자마자 모자와 마스크를 벗은 채 면접실 문을 열고 들어와서 면접위원으로 자리에 있던임원들을 바라보고는 의자를 치워준 지원자를 손으로 가리키며 “야! 쟤 뽑아!”라고 했다고 한다. 정말로. 현장에 있었던면접자들은 모두들 얼빠진 표정을 지었다고 하니 그야말로충격과 공포ㅎㄷㄷㄷㄷ.
(4)그만큼 신격호 본인이 인성을 중시한다고 볼 수 있다. 그도그럴 것이 롯데의 주력사업들이 소비자 대면사업이라 인성이 중요하기 때문. 어쩌고 보면 기업가적 마인드가 철저한거라고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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