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를 다 번역하고 싶을 정도로 명인터뷰인데 그러진 못했고… 틈틈히 급하게 맹글었어요. 순서대로 중요 부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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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진행자: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어케 생각함?
(2)바셈: 물론 끔찍하지. 내 아내 가족이 가자지구에 살아서 평소 소식을 듣는데 지난 3일간 소식이 끊겼어.
(3)집이 폭격받았다. 근데 걱정은 안해. 자주 그러거든. 걔네는 진짜 죽이기 힘들어. 내가 팔레스타인출신 아내가 있어서 잘 알아. 몇번 시도했는데 안죽어
(1)진행자: 다크 유머가 들어있네. (슬픈 표정)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바셈: 다크 유머 아닌뎅.
(3)아내가 매번 우리 애들을 인간방패로 쓰는 바람에 여태 제거할 수가 없었어.(인간방패 human shield – 하마스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을 인간방패로 쓰고
(4)있다고 이스라엘이 주장하고 있음)
(1)진행자: 하마스가 10월 7일에 한 짓은 여태까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갈등으로 빚어진 일들 중젤 스케일이 커. 야만적 도살, 1,300명 학살, 아기들을 총으로 쏜 거, 할머니 납치 등등.너도 솔직히 동의하지?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이런 완전 다른 차원의 야만적인 행위에대해 어떻게 ‘비례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지 난 모르겠어. 이미지 텍스트 확인
(1)바셈: 응? 그래서 질문이 뭐임? 이미지 텍스트 확인
(2)진행자: 응 질문할게. 만약 니가 이스라엘이라면 한 나라로서 어떻게 행동하는 게적절한 대응이라고 생각함?
(3)TALK 바셈: 나도 이스라엘이 한 거랑 완전 똑같이 했을 거야. 죽일 수 있을만큼 다 죽이는 거지.
(4)왜냐면 세상이 그렇게 하게 냅두니까. 할 수 있으니까 하는 거지 뭐. ㅋ
(1)바셈: 너의 다음 질문이 뭔지 알겠으니까 마저 대답할게.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그래서 너는 하마스가 10월 7일에 한 짓을 규탄하는가?” 물으려고 했지?
(3)응 규탄해. 열라 규탄해. 하마스가 악의 근원이야. 우리 하마스가 없는 세상을 상상해볼까?
(4)진행자: 그러자.
(5)바셈: 하마스가 없는 세상은 어떨까? 그 세상에 우리 이름을 하나 지어줘보자. “West Bank” 어때?West Bank 에는 하마스가 없지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통치하는 무장정파. West Bank는팔레스타인 자치정부 PA가 통치 중). 그런데 올해 8월까지 West Bank에서 팔레스타인아이들 37명이 죽었어. 이스라엘이 West Bank 를 (불법으로) 점령하기 시작한 후부터는팔레스타인인들 7,000명이 죽었지. 음악축제 같은 것도 없었고 하마스도 없었는데 말이야.
(1)바셈: 나 이스라엘 칭찬하고 싶은 거 하나 있어. 세상에 어떤 군대도 하지 않는 일을 하거든.벤 샤피로 (유태인 변호사)가 그러더라고. 이스라엘의 군대는 민간인에게 폭탄을 투하하기 전에경고해주는 유일한 군대라고. 어머 너무 귀엽고 착하잖아~! 너무 좋아~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그런데 말이야 그 논리라면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민간인 집들 폭격하기 전에 경고만 하면우리 푸틴이랑 잘 지낼 수 있는 거 아님? 경고했으면 공격해도 되잖아. 할 일 다 한거지.
(1)바셈: 프로그램 시작할 때 네가 이라크전쟁에 대해 말해서 기뻤어. WMD (대량살상무기)가 있다느니하는 그런 거짓말을 퍼뜨려서 사람들이 이라크 사람들을 인간 이하로 보게 됐고 몇백만 이라크사람들이 죽어도 뭔 상관이야 생각하게 만들었다고 네가 말했지. 넌 겁나 좋은 놈이야.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근데 되게 비슷하지 않아? 하마스가 이스라엘 아기들을 40명이나 참수했다고, 완전 개구라였다는사실이 밝혀졌는데도 네가 니 유툽에서 그런 얘길 계속 하면 어떻게 되겠니? 사람들 머리에 어떤씨앗, 어떤 이미지를 심게 되지 않겠니?
(3)진행자: 나 그렇게 말한 적 없는데. (그렇게 말했으나 계속 안그랬다고 우김
(1)바셈: 그랬지만 넘어가자. 어쨌든 이스라엘 국방부장관이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인간짐승이라고 그러더라.유태인들을 가스실에 넣기 한참 전부터 나찌는 유태인들을 ‘쥐’라고 불렀어. 난 인간으로서 다른 인간을 가스실에 넣어 죽이는 거 반대해. 그런데 쥐라면? 10마리, 1000마리, 3,500마리 다 죽여! 이미지 텍스트 확인
(2)팔레스타인 사람들은 하수구에 사는, 아기들을 40명이나 죽이는 짐승들이야. 이것 때문에 일리노이에 사는 71살 할아버지가 평소 친하게 지냈던 옆집 6살 팔레스타인 아이를 칼로 찔러 죽인 거라고.너희들은 80년 세월동안 ‘유태인’이라는 한 단어를 ‘아랍인 (팔레스타인)’으로 대체했어. 그리고너희의 죄의식을 우리한테 떠넘겼지. 우리 땅도 빼앗아갔고,
(1)진행자: 그래서 어떻게 하면 평화로워질 수 있을까?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바셈 : 일단 인식부터 바꿔야해. 미국 대통령선거 후보 니키 하리가 “우리가 이 일에 이스라엘과 함께하는 이유는 이것이 선과 악의 싸움이기 때문이다”라고 했어. 이미 누가 악인지 판단 끝냈어.
(3)그럼 악을 죽이는 건 좋은 거잖아.
(4)서구인들은 항상 그래왔어. 원주민 토착민들을 먼저 야만인 취급하지 야만이들 다 죽여~!
(5)그러다 너무 많이 죽여서 멸종될랑말랑 하게되면 죄책감을 느껴. 동물들한테 그러듯이.
(6)그래서 아마도 평화로워지는 방법은 일단 멸종되기 직전까지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죽이는 게아닐까 해. 니들 신경에 안 거슬릴 정도로 조금만 남을 때까지.
(1)진행자: 하지만 하마스가 10월 7일에 한 행동은 야만적이었어. 홀로코스트 이후 유태인들에게 이미지 텍스트 확인
(2)가해진 최악의 잔학 행위였다고. 대응을 해야지. 여기에 대한 ‘비례적 대응’이 뭐라고 생각함?
(3)바셈: 몰라. 근데 West Bank에는 하마스 없거든. 근데 거기서도 사람들이 계속 죽잖아. 그건 어떻게변명/설명할래? (진행자 계속 대답 안함) 아니 어떤 사안에 대해 특정한 관점을 선택했으면 최소한방어는 해야하지 않니? West Bank엔 하마스 없는데 왜 거기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죽이지?
(4)니 변명 말고 그 사람들은 뭐라고 변명하니?
(5)진행자: 너의 질문에 대답하는 건 내 일이 아님.
(6)바셈: 헐퀴…
(1)진행자: 하마스는 ISIS 같은 놈들이야. 걔들의 목표는 이스라엘 사람들을 완전히 없애는 거라고.그런 애들이랑 평화롭게 지내는 건 불가능하지. 이미지 텍스트 확인
(2)바쎔: 문제가 뭔지 알아? 이스라엘은 언제나 희생자 코스프레를 해. 세상에 압제자를 완전 격리해놓고24시간 감시하는 희생자들도 있니? (가자지구는 완전 격리된 상태. 아무것도 이스라엘 허가
(3)없이는 못들어감.) 이스라엘은 사람들이 자기들을 희생자라고 믿기 바래. 이스라엘이랑 잘 지내는건 겁나 어려운 일이야. 마치 나르시시스트 싸이코패스랑 사귀는 것 같달까. 걔가 널 강간한 했는데그게 다니 잘못이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