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실에서 딸치고 들킨거 같은 사람

(1)긴급) 한번만 봐줘라 나 딸친거 들킨거냐?
(2)조회수 20793 | 추천 464 | 댓글 105
(3)원래 독서실에서 딸치는게 취미인데, 어제 독서실을 새로 옮겼다
(4)그래서 오늘이 이틀째니까 슬슬 적응도 되고 평소처럼 딸칠려고바지 스윽내림(1인실임)
(5)미친듯이 딸치고 헉헉거리며 부랄에 보습크림 바르면서 아무생각없이 문쪽으로 고개를 돌렸는데 눈에 감시카메라가 보이는거야
(6)순간 진짜 미친듯이 식은땀 남.. 일단 카메라로 저거 딱 찍고 생각해보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큰일 난거 같은거야
(7)그래서 방문 쾅차고 총무 눈치보러 밖에 즉 나감. 근데 총무가 갑자기 날 쳐다보더라고
(8)그 순간 머리가 핑 돌더니 본능적으로 독서실 문 열고 바로 튐.
(9)급해서 신발도 못꺼내고 독서실 슬리퍼 신고 집에옴. 집에 왔는데바지 지퍼도 열려있음. 머리가 새하얘지서 무아지경으로 미친듯이 뛰어왔다
(10)이거 나 짐도 그대로 독서실에 있고 한데 진짜 어떡하냐? 진짜 지금 마음같아서는 개같은 꼬추 그냥 짤라버리고 싶다
(11)이거 들킨건가? 저 시야에서 내 방안도 보일거같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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