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병대는 대대별로 수색저격소대(Scout Sniper Platoon)가 편제되어 있음.
단순히 저격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적 후방에 침투하여 포격유도, 적 간부 사살 등 많은 작전을 해온 뼈대있는 편제임.현재의 편제는 1개대대에 1개 소대 18명으로 되어 있는데 이들은 정찰대대로 편입되어 임무를 수행하게 되고, 해병대대에는 1개 소대 26명 편제의 정찰소대(Reconnaissance Platoon)를 새롭게 편성하게 됨. 즉, 인원은 오히려 늘었음.
이렇게 된 데에는 저격기술 등의 발달로 일반 보병분대의 DMR소총으로도 어느정도 저격수요를 충당할 수도 있게 된 것이 하나의 요인이지만 더 중요한 것은 드론을 이용한 정찰과 정보수집이 더 중요하게 된 현대 전장의 흐름을 반영하게 된 것임.
미 해병대 자신이 이번 개편의 목적을 “기후에 관계없이 언제라도 실시간으로 전장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기 위해”라고 하는 것이 그러한 흐름을 반영했다는 증명이기도 함.
미 해병대가 운용중인 RQ-20B 퓨마이러한 변화에 대해서 반발도 만만치 않지만 미국해병대는 밀어붙이는 분위기인데, 여기에 대해서 국내 전문가들은 드론을 인원을 줄이는 것으로만 생각하는 국내의 분위기에 반해서 미국은 실시간 정보망을 대대단위까지 구축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파악함.
실제로 주한미군부대의 지휘소를 보면 라우터나 서버등으로 가득해서 전산망을 구축하는데 돈을 많이쓴다고 함. 한마디로 무전으로 일일히 불러주는 것 없이 현장 정보가 수집되는 대로 대대등에서 취합되고 분석되는 것이 목표라는 의미임.
삼성 갤럭시를 개인단말로 사용중인 미군. 드론으로 수집된 정보는 저런 개인단말로도 그대로 전달될 것이다.미군의 이러한 흐름에 똑같이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우리 군도 이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됨.
참고: 월간 플래툰 홈페이지
http://www.platoo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