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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달에 미국 텍사스에서 한인교포 가족 3명이 총기난사
(2)로 숨졌다. 이 중엔 3살짜리 아이도 있었다. 이번달엔 시애틀에서 대낮에 한인 가족이 총을 맞아 임신 8개월 부인이사망하고 뱃속 태아까지 숨졌다.
(3)맞다. 고작 1년이지만 살아보니까 미국은 (적어도 나에겐)’무서운’ 나라다. 매달 여러 명이 죽고 다치는 총기 사망 사건이 보도된다. 진짜 무서운 건 상당수가 개인 사이의 갈등이 아닌 ‘묻지마 살인’이라는 점이다. 피해자도 아시아계를포함한 비주류 인종이나 여성·노인·아이 같은 사회적 약자가 많아지고 있다.
(4)묻지마 총격으로 한인 여성과 태아가 숨진 미국 시애틀 사건 현장.
(5)나는 미국에 인종차별이 분명히 있다고 본다. 여기서부터는 개인적인 느낌이고 경험이다. 일단 영어하는 걸 들었을때 외국인이란 게 드러나는 경우는 가장 먼저 차별의 타깃이 된다. ‘아, 얘는 외국인이구나’라며 도와주고 친절하게대해주는 미국인도 많지만, 무시해도 되고 속여도 되고 함부로 해도 될 거라고 생각하는 미국인들도 많다.
(6)특히 흑인들은 특유의 리드미컬한 발음과 악센트가 있는데그걸 한 번에 못 알아들으면 나에게 한숨을 쉬면서 무시하는 경우를 여러 번 겪었다. 마트에서 계산하거나, 산책길에서 만날 때 다른 사람에겐 인사하면서 내가 인사하면 대꾸하지 않는 사람도 많다. 머쓱하고 굉장히 기분 나쁘다.
(7)한 번은 LA에서 버스를 탔는데 모바일 앱 결제 바코드를 어디에 댈 줄 몰라서 두리번거렸더니 흑인 여자 운전기사가 “너 말은 할 줄 아니?(Do you speak?)”라고 쏘아붙이며 승객들 앞에서 모멸감을 주기도 했다.
(8)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꽃가루에 기침이 나고 물 먹다 사래가 들려서 기침을 해도 나를 바이러스 취급하며 피하거나,안 쓰던 마스크를 찾아 끼며 대놓고 눈치를 준 적도 많다.심지어 이 비싼 월세를 내고 사는 아파트 관리실 직원들조차(이번에도 흑인이다) 내가 계약 관련 용어를 잘 못 알아듣거나 다시 설명해 달라고 요청하면 아주 귀찮다는 듯, 그것도 모르냐는 듯 불친절하게 군다.
(9)이제 곧 한국으로 돌아가겠지만 “내가 여기서 돈 쓰면서 왜이런 대접을 받아야 하나”란 생각이 들 때가 많다. 솔직히더럽고 치사하다…. 나이 들어 외국생활하는 거 아니라는한 선배의 말이 와닿는다.
(10)어딜 가나 다양한 인종이 함께 살아가는 미국. 한 카페의 모습.
(11)”왜 흑인들이 유난히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거예요?”
(12)(이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는 건 안다. 근데 내가 겪은 게 주
(13)로 그랬다) 어느 날 미국에서 30년 이상 산 교민분께 물어봤다.
(14)그분 말에 따르면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15)흑인들은 슬픈 역사를 지녔다. 잘 살고있던 자기 땅, 자기
(16)나라에서 백인들에게 끌려와서 노예로 너무 많은 세월을
(17)고생하며 힘들게, 사람대접 못 받고 살았다.
(18)그런 고통의 세월을 겪고 지금은 인구로 보면 백인 못지않은 ‘미국 주인’이 됐다. 흑인들 스스로도 ‘우리가 미국이란나라를 일궜다’ ‘우리는 대접받아야 한다’는 자부심이 상당하다. 실제로 흑인 대통령까지 나왔으니 이제 미국에서 흑인이란 이유로 제한받는 지위나 직업은 없다고 봐야 한다.
(19)이런 와중에 미국에선 히스패닉이나 아시아계 인구수도 빠
(20)르게 늘어났는데, 특히 한국·중국·일본 등 동아시아인들은
(21)교육열이 강하고, 부지런히 죽어라 일하고 공부하는 민족
(22)성과 문화때문미인지사회에서 엘리트 계층이 되거나국
(23)고소득을 올사람이 많아졌다. 인구수 자체는 흑인이리는
(24)나 히스패닉적지만 소위 ‘성공한 사람’ 비율은 동아시보다
(25)아계훨가씬높아진거다.
(26)자연스럽게 아시아인이고용주가 돼서 흑인을 부리는 경우
(27)가 많아졌다. 흑인입장에들선“우리가 다 했는데고생은
(28)뒤늦게 굴러아시아인온주이노릇을 한다”고 받아들인
(29)여질수있단 거다. 백인에지시받는 것보다 아시아인에게
(30)게 지시받는게 더 못마땅한 심리다.
(31)1992년 4월 LA폭동 사태 현장 모습.
(32)둘째어쩌면 흑,인·히스패닉·모두 백인들에게아시아인은
(33)차별과 수모겪를‘동지’라은볼 수도 있다. 분명이런 비
(34)주류사의동병상의식도 있련다
(35)하지만 흑인들볼 때 아시아인들은 이민 초창기에 세탁이
(36)소·식당·슈퍼마켓등운영을하같이 고생며해놓돈 좀고,
(37)벌고 자식농사 잘 지어 사성공한 뒤엔 입회적으로싹 닫을
(38)는다. 그런식이한다. 한 마디로 “돈은 우리 (흑다고
(39)인)들상대로벌어놓고사는 곳은 백인들이 사는 고급 주,
(40)거단지에살며 백인서이제 너희다니는 학교에 애들을 보내들이‘며
(41)랑은레달벨이라”라생각한단 거다.고
(42)흑인들 입장에선 히스비해 아시아인들은 올챙이 적에
(43)생각을 안 하고마치 처음,잘 살고 사회적 지위가부터높았
(44)던 것처자신들럼선을과긋고 생활하려것처럼보인단
(45)얘기다.지난 1992년 LA 흑인폭동 때도 흑인들이 한인 슈
(46)퍼마켓 등을 집중공격적으로한국인하면서’배신자’라고을
(47)한경우있었다고가한다.
(48)현재 인종차미국사은가장 금기시하는 ‘회가인죄악’이다.방법 차로
(49)그럼에도 불이 어지 고드러나지 않게구하고소극,적으
(50)별있것도실다.
(51)노스캐롤라이나 공원에 놓인 팻말’깨어나정의 자유 평등, 그리고 바른 일을 위해.
(52)라’적혀있다.고
(53)문제는 경예전만제성장이그 불 인만이 종차별이 형태로 자주 튀어나오고 있란도널드.럼곤 한 백 인 전폭적인들의못먹기 살기 어려워지고면서
(54)점단
(55)이다트프가미국빈
(56)지지를 받아너무나 불은탓을 누돌리려는 본에게아자가 사회홍길나대통령에당게 결정적인된라 …자증거다.
(57)사람완전존재신 처지가 힘들면 그의있는 것성이그리고 그.또 는 신
(58)군같
(59)누군가는강닌체약자들이다. 현적
(60)실세계에서 의적 로빈후 드더 약한 사람풀고 성질을 낸를동드은물자기보다다.
(61)에게화
(62)저들이 내 일자리를 빼앗아 갔어.
(63)왜 영어도 잘 못 하는거지?키보다 도 작 고게 말내 고용주, 내이손님인
(64)나외별모도로나보데잘다사는
(65)돼?이
(66)오늘 좀화를 풀어야겠는데 어디 만만상대가 없
(67)될 대로 돼라 어차피 난.니들 나라로 돌아가!잃게 없을.
(68)한국에서도 부쩍 이런 범죄가 늘어가는 것 같다. 우리나라인종차별 범죄는 드물겠지만, 대 노인과 여성들신미 두려워하고 있다. 언 제 어 디 ‘아무서 런 이 유 없 구타나이’당력을 하고, 심 지 사어 이에 를 지 기 때 문이다 과.충 분했지해 당를
(69)야이은
(70)폭망르
(71)거남에게 원망사지 않고 착하엔사는 것으로게가에게
(72)만, 이제는 그렇게 살아도 알지 못하는 누군할 수 있는 험 분 생위기가 겨나 있다.고
(73)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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