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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49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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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세월이 빠릅니다..

20살이 됐다고 부모님 몰래 등록금과 저축한 돈을 가지고 스쿠프 알파를 사는..

철부지 짓을 했던 때가 지금도 생생한데..

50을 바라보는 세아이의 아버지가 되었네요..

둘째아들을 먼저 보내고 귀하게 얻은 막내딸..

훌쩍 커서 중3이 된 큰아들..

슬슬 질풍노도의 시기가 끝나가는것 같아 다행입니다 ㅋ

부모님들이 살아계셨으면 친손자 친손녀 이뻐서 물고 빨았을텐데..

명절이 되면 부모님이 참 그립습니다ㅠ

아이들한테는 괜히 미안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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