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중학생

(1)KBS 뉴스 전북
(2)공원에서 시뻘건 불길이 치솟습니다.
(3)군산시 수송동
(4)지난 28일
(5)KBS 뉴스전북
(6)해충 방제에 쓰는 소독기에 불이 나
(7)옆에 있던 오토바이까지 번졌습니다.
(8)다들 소방관을 기다리던 그때
(9)소화기를 든 중학생이 화재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10)수업을 마치고 가던 정유민 군입니다.
(11)KBS뉴스
(12)[정유민/군산동산중 3학년
(13)어느 정도 가까이 가니까 빨간 불이 보이는 거에요.
(14)울타리 사이로

(1)KBS 뉴스전북
(2)정군과 때마침 도착한 다른 시민이 소화기를 쏘자
(3)불길이 곧 사그라듭니다.
(4)소방서에 신고가 들어간 지
(5)채 10분이 안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6)KBS뉴스 전북
(7)화재, 구조·구글e my
(8)유승민/당시 출동 소방관
(9)화재 발생 후 1분 있다가는 소화기 한대로도
(10)소화기 한대로도 충분히 진화가 가능하지만10분 경과 후에는 소화기 3대로도진화가 불가능한 상황이거든요.
(11)정군은 150미터 떨어진 아파트 경비실까지 달려가
(12)KBS뉴스전북
(13)소화기를 빌렸습니다.
(14)그리고 학교에서 배운 소화기 사용법을 떠올리며
(15)KBS뉴스전북도
(16)침착하게 행동으로 옮겼습니다.
(17)불을 끈 이유에 대해서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1)KBS 뉴스?
(2)정유민/군산동산중 3학년
(3)평소에 손이 크고 친구들을 많이 도와준다고 해서
(4)친구들이 저를 ‘가재맨’이라고 부르는 거예요.
(5)그때도 똑같은 마음으로 평소랑.
(6)누군가 다쳤을 수도 있으니까.
(7)촬영기자 정성수
(8)KBS 뉴스전북
(9)군산소방서는 시민들의 쉼터를 지킨 정군에게
(10)표창장을 수여하기로 했습니다.

(1)답글1 동네미친개 2023-09-06 17322DAY 2베스트1
(2)아파트동대표: 누군지도 모르는 자에게 소화기를 빌려준 경비원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생각합니다![10] 이동
(3)LDAY 빨간색볼펜 2023-09-07 12:46:55
(4)ㄴ????미친 씹1련놈이네
(5)LD 락커라쿤 2023-09-07 13:07:04
(6)실제로 경험해봄. 병장때 병사 하나가 의식 잃고 쓰러져서 경련하고 난리도 아님. 근데 문득예비군 훈련용으로 부대에 사놨던 1회용 산소호흡기가 생각나는거임. 그래서 후임들 보내서빨랑 가져오라고해서 가지고와서 씀. 그게 효용이있었는지 없었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태워서 읍내 병원으로 보내고 어쩌고 다들 한숨 좀돌리는데 날 찾는거임. 그래서 갔는데 그 산소호흡기 있던 부서 담당장교가 부름. 왜 니 맘대로 부서 비품 가져가서 쓰냐고. 너무 급해서 그랬다고 죄송하다고 하는데 얼굴 시뻘개져서 어!의무겸비하는 인사과 비품을 쓸것이지 하면서화 엄청냄. 나도 빡쳐서 제가 사오겠습니다! 하니까 언제나가서 사오냐. 그럼 돈 드리겠다하니까 개폭발해서 바로 얼차려행. 그래도 패진않더라. 그때이후 관계 개박살나서 나중에 자기네계원한테 소원수리 긁혀놓고선 나한테 또 찾아와서 너지 이러면서 2차전 한적도 있고한데 아무튼 이렇게 생각자체가 다른 사람들 많음. 나회사 동료도 언젠가 밥먹음서 남의차 불난거 소화기로 꺼주는 영상보더니 어휴 저거 소화기값은 받나몰라 나같음 소화기 아까워서 안꺼주는데. 이런 소리도 들음. 우스개소린진 모르겠지만..
(7)꿀구두 2023-09-07 170810
(8)베스트 웃자
(9)??? : 넌 나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