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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사람은 큰 충격을 받으면 기억을 지운다는거 진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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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권위, ‘경찰 자백 강요’ 확인
(2)경찰의 ‘자백 강요’.…
(3)”거짓말 하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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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리 부모님이랑 형이 나이 먹고 한번씩 하는 내
(2)어린 시절 얘기중 하나인데
(3)내가 초등학생때 집에 부모님이 놔둔 돈이 몇만원정도 없어졌는데
(4)내가 그 전에도 저금통에서 천원 이천원짜리 잔돈몇번 빼돌려서 피씨방가고 그래서
(5)부모님이 당연히 그 때도 내가 훔쳐갔겠거니 하고나를 잡아다 놓고 혼냈었대
(6)근데 내가 ‘난 아니다 모른다’ 하고 딱 잡아떼면서거짓말을 하니까
(7)이놈의 자식을 이대로 도둑에 거짓말쟁이로 두면안되겠다 하고
(8)진짜 회초리로 수십분동안 존나 팼다고 함 (…
(9)내가 처음엔 울면서 아니라고 하다가
(10)그 다음엔 진짜 아니라고 악쓰고 소리지르다가
(11)나중엔 숨도 제대로 못쉬고 나 아니라고 꺼억꺼억하다가
(12)진짜 그러다가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되어가지고진짜 말 할 기운도 없어서 꼴딱꼴딱하면서
(13)내가 훔쳤다 잘못했다 하고 이실직고했다고 함그래서 앞으론 거짓말하지 말라고 하고 재웠다고함
(14)근데 진짜 내가 아니었음
(15)다음날 형이 엄마한테 ‘그거 사실 저에요’ 하고 자백했다고 함
(16)형도 처음엔 자기가 한거라고 얘기하려고 했는데내가 맞아뒤지는걸 직관하고 있자니
(17)형도 초등학생이었는데 무서워서 얘기를 못한거였음
(18)결과적으론 진짜 아니었던 아들을 잡아다 고문해
(19)서 허위자백을 받아낸게 된 우리 부모님과
(20)그런 상황을 만들어버린 형은 지금도 미안한지
(21)십수년이 지난 지금와서 한번씩 나한테 그 얘기를하곤 하는데
(22)나는 진짜 기억이 안남…
(23)그런 일이 있었다는 얘기 자체가 안믿어질 정도로
(24)그런 기억이 아예 없음
(25)아주 꼬맹이때도 아니고 피씨방 다니고 할 나이라
(26)서 기억 못할 나이도 아니었고
(27)저 정도 크고 억울한 일이면 대충이라도 기억이
(28)나야 하는데
(29)그냥 저 날과 저 사건에 대한건 아-무 것도 기억
(30)우리 부모님은 내가 미안해하지 말라고 기억 못한
(31)다고 하는 줄 아셨다는데
(32)진짜 기억이 날아간거라는거 알고
(33)’도대체 우리가 얼마나 심하게 애를 혼냈으면’ 하
(34)죄책감 두배 되신거 같더라
(35)그래서 소설이나 영화같은데서 기억 상실 이런거
(36)솔말직히안되는 설정이라고 느꼈는데도
(37)내 일이었다는걸 알고 난 뒤로는 ‘그럴 수 있지’
(38)하면서 보게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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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광물티어 2023-09-06 07:13:95270
(2)내가 어릴때 외할머니댁에서 컷는데 유딩때 할머니가 먼 절에 가야해서 부모님집에 하루 날 맡긴거야내가 할머니 보고싶다고 어디있냐고 난리가난거지울고불고 소리지르고 그래서 조용히 안하냐고 혼났는데 말을 안들어서 집밖에 쫓아냈대. 근데 어느순간 아무소리가안들려서가보니 애가없어졌다. 난 여기까진 기억남. 안보내주니까 내가 할머니집 찾아가려고 길거리로 나갔음. 엄마가 식겁해서 잡아왔는데소리지르면서 안간다고 할머니보내달라고한거지 그래서 아빠가 조용히하라고 회초리로 엉덩이 때렸는데 고집이 엄청 세더래 엉덩이 몇대를 맞아도 악지르더라는거야 이거는 기억안남. 그러고 담날에 할머니댁 가자마자 외할아버지한테 바로 바지벗고 멍든엉덩이 보여주고 이름ㅋㅋㄱ이건기억남 할아버지가단 하루 맡겼는데 애를 이지경으로 만드냐고 야구방망이들고 엄마랑아빠를 팻다고함 엄마가 맞아죽는줄 알았다고 했는데 ㅋㅋㅋ [8] 이동
(3)+ 추천 답글
(4)아니 할아버님 ㅋㅋㅋㅋㅋ
(5)순결한존슨 2023-09-06 08:59:04
(6)일단은 할아버지니까 나이든 영감어르신을 생각하겠지만 유치원때면 엄마아빠 나이도 30대밖에 아니었을거고 할아버님 연세도 50대후반이셨을테니 아주 정정하셨을때임. 어머님먼지나듯 후두루찹찹 맞으셨을듯
(7)맛있는도라지 2023-09667010.11
(8)베스트 웃자
(9)맞음 내가 유치원때 기억을 살펴보면 우리집이 10층인데도 불구하고 엘리베이터를 안타고 5,6살애가낑낑거리며 계단으로 오르락내리락하던 기억밖에없음 내 기억으론 엘리베이터를 굉장히 무서워했었고 정작 계단만 이용하면서 왜 엘리베이터를 무서워하는지도 몰랐음 걍 이상한 느낌만 들고 꺼림칙해서 타기싫었거든ㅋㅋ 엄마가 그거 엘리베이터에갖힌적 있어서 그랬다고 하더라 근데 진짜 엘리베이터 갖힌 기억은 없고 허구헌날 계단탄 기억밖에없음ㅋㅋㅋㅋㅋ그 얘기들으니까 영화마냥 단편적으로 되게 깜깜한 기억이랑 구해지던 기억이 나긴했는데 아예 기억이 날라갔던건 확실함 트라우마만남아서 엘리베이터는 못탔고….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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