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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촬영현장에서 제일 힘들었던 일은?
(2)힘들었다고 하기보다는..
(3)엄청 난감했던 일이 있는데요
(4)평균연령 80살…
(5)할아버지 분들과
(6)거시기거시기… 기획이있었는데요
(7)”많은 어르신들이 있는 가운데
(8)평균연령 어림잡아 80살정도..
(9)할아버시 3분정도 와계셨는데
(10)그분들중에 1분이
(11)지팡이로 오셨어요..
(12)그 3분의 어르신들과
(13)평소와같이 깊은..
(14)그런일을 해야하는 기획이였는데요
(15)지팡이 하고계셔서
(16)발,허리 괜찮으신지… 걱정이였어요
(17)본격적으로 촬영을 시작한게
(18)조금 늦은 시간이였는데요. 해질녁이였어요
(19)근데 이미 그시점에, 이미 그 3명의 할아버지분들은
(20)평소에 자는시간이라는 거에요
(21)이미 졸린건지..
(22)제가 촬영을 하려고하면
(23)이미 자고있었어요;;
(24)일어나세요~ 하니깐
(25)미안해서 자버렸어요 라고 하신게 10번반복되었고
(26)그시점에..
(27)완전충전되는 단계까지 가기가 힘든상태..
(28)이 촬영 끝나려나?? 라고생각되더라구요
(29)그래도 열심히해서 마지막 단계까지 갔어요!
(30)그리고 본격적으로 시작됐는데
(31)뭔가 위에서 떨어지더라구요
(32)뭐지뭐지? 하고 보니까
(33)이거 뭐지?
(34)뭔가 털뭉치 같은게 있더라구요
(35)제얼굴에 한번떨어진뒤 저쪽으로 튕겨나갔거든요
(36)우와 뭐지 하고보니까
(37)가발이다!!!
(38)가발이 떨어진거에요!!!
(39)그 할아버지분이 가발한걸 숨기셨더라구요
(40)물론 엄청 자연스러웠거든여!
(41)근데 카메라가 고정카메라로
(42)찍는 작품이여서 아무도 접근할수 없었어요
(43)제 옆에 단지 가발이 떨어진 상태로 촬영을 계속해야하는지
(44)주워드려야하는지?
(45)씌워드려야하는지? 그대로 둬야하는지 완전 모르겠어서
(46)어떻하지 어떻하지? 패닉상태됬어요
(47)그대로 계속 진행하고있었어요
(48)나중에 감독님한테 물어보니까
(49)나도 어떻게해야할지 몰랐다고 하더라구요 ㅋㅋ
(50)그때는 진짜 정신적으로 엄청난감했었어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