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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아니고 ‘우리 감독님’이라고 불렀다. 지난해 9월 감독님이 ‘재계약이 결렬됐다. 돈 문제가 아니라 계약 기간 문제’라고 통보했다. 사우나에서 고참 선수들이 ‘저희들이 감독님한테 남아 달라고 사정해도 안 될까요’ 하기에 ‘감독님은 한번 뱉은 말은 절대 번복하지 않는 분이다’고 얘기해 줬다. 선수들이 후임 관련 소문을 들었는지
‘우리 축구가 이렇게 발전이 됐는데, 어떻게 해야 경기를 이길 수 있는지 알게 됐는데…’ 라면서 한숨을 쉬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