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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넋두리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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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 넋두리 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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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포럼 > 고민포럼
(2)인기 소개팅 넋두리 해봐요 61
(3)[* 익명 *]
(4)2023-09-04 16:46 | 조회:7361
(5)고민은 아니고 그냥 대나무숲에 소리 지르고 싶어서한마디 적어봐요
(6)가까운 친인척 소개로 한분을 만나게 되었는데
(7)첫만남은 나쁘지 않았습니다.
(8)집에 들어가서 카톡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다가
(9)잘자라고 메세지 보냈더니 읽씹…
(10)뭐 까였다고 생각하고 접고 있었죠
(11)그런데 일주일 지나서 아침에 연락이 왔어요
(12)오해였다 그런 내용이었죠
(13)애프터 약속을 잡아놓고
(14)서로 일정이 계속 생겨서 2주가 더 밀려
(15)3주만에 다시 만났어요
(16)2주동안은 매일매일 연락하고
(17)아침 저녁으로 일상공유를 해서 잘되겠구나 하는 느낌
(18)이 왔는데
(19)삼프터를 잡아놓고 만나기 사흘전에
(20)가까운분 소개라 만나기가 부담된다 하더라구요
(21)다른 소개남이 생겼겠거니 하고 잘 지내시라하고 접었는데
(22)다음날 아침에 연락이 오더라구요
(23)- 호감이 있었냐, 확신이 있었냐
(24)20대처럼 불타오르는 마음은 없어서 솔직하게 말했어
(25)’확신은 없지만 볼 때 마다 더 괜찮다고 느껴지긴했다’고역시 읽고 씹더라구요
(26)이 상태로 한달이 지났는데
(27)엊그제 갑자기 카톡이 와서
(28)** 먹고 싶어요
(29)애프터 때 갔던 식당이라
(30)한번 보자는 얘기지만
(31)3번이나 이랬다 저랬다 하는걸 보니
(32)기분이 좋기 보다는 가지고 노나 하는 느낌이 들어서
(33)’선 그어놓고 연락하는거 매너아니다
(34)연애할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아라’ 라고 좀 쏘아 붙였어
(35)30대후반의 나이인지라 아쉬운 입장이지만
(36)저기서 끌려가면 필요할 때만 불려가는 남사친 될거 뻔
(37)잘되어도 평생 가스라이팅 받을것 같았어요
(38)똑같지는 않지만 봄날은간다 엔딩에서
(39)씁쓸하게 돌아오는 유지태 마음이 이해가 되네요
(40)추천하기 1다른의견 0
(41)[HOT [* 익명 1 ] | △19
(42)잘하신 겁니다.
(43)트 [* 익명 1 ]
(44)2023-09-04 16:48 | 덧글
(45)■[* 작성자 *]
(46)감사합니다
(47)2023-09-04 16:58 |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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