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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집에 머물고 간 친구가 옷이랑 맥북 모두 부시고 도망갔어요
(3)조회 3,987 | 추천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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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안녕하세요
(6)지금 일본에 1년 비자로 거주하는 20대사람입니다..!
(7)간단하게 상황 설명을 하자면
(8)지난주 8월22일 화요일부터 한국에서 친구가 11일간 놀러오게
(9)되어서 제 집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10)귀국예정은 이번주 일요일인 9월3일이며,
(11)제 한국친구를 A라고 칭하고
(12)저랑 제 일본인B라고 칭하겠습니다.
(13)오늘로부터 이틀전29일 A가 일본말도 전혀 안되어서
(14)제 주변 지인을 소개시켜달라고 해서
(15)저와 A, 일본지인 B가 세명이서 자리를 가졌습니다.
(16)밤에만나 가볍게 밥과 카페를 가고,
(17)다음날 지인B와 제가 휴무가 겹쳐서
(18)저희 집에서 자고가도 되냐고 연락이 왔는데
(19)저는 물론된다고 했고, 친구A에게 지인B가 놀러오기로 했는데
(20)괜찮은지 물었더니 자기는 그 사람이 불편하고 뭔가 같이 있으면좋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거같다고 하였습니다.
(21)그래서 자신이 나가겠다고 하길래
(22)그러지말고 그럼 제가 지인B네 집에가서 자고 오겠다고 하였더니친구A도 그러라고 했습니다.
(23)그 날 밤 저녁10시 퇴근하고 집에 가자마자 옷을 챙겨서 친구A에게 다녀오겠다고 말을 하고 지인B네 집에 가서 잔다음 다음날 집에 돌아가는길 친구A의 산책길에 만나 집까지 같이 가게되었습니다.
(24)집에 도착해서 저랑 친구A는 별 얘기는 하지않고
(25)저는 최근에 일자리를 구해서 일본어 공부할겸 일본 친구와 통화
(26)하고 새벽에 잠이 들었는데
(27)친구A는 제가 누운 순간부터 밖에 나갔다오고 다시 들어오더니
(28)핸드폰으로 넷플릭스를 보면서 서로 잠이 들었습니다.
(29)그리고 오늘아침 저는 출근을 위해 집을 나갔고,
(30)6시 퇴근해 집에 돌아와보니
(31)친구A의 짐은 모두 사라져있었고 옷장에 걸려있는 모든 옷과 속
(32)옷, 모자, 양말들이 가위로 모두 잘려져있고,
(33)맥북과 카메라, 면도기가 모두 박살나 있었습니다.
(34)지금은 지인B가 집에와서 같이 있는 상태이고,
(35)여분 열쇠 1개는 친구A가 가지고있는 상태입니다.
(36)내일 열쇠 교체를 신청할 예정인데
(37)정말 처음엔 손이 떨리고 정신이 혼미해져서 상황판단이 잘 되지
(38)않아 부모님과 주변 경찰친구 등 연락을 했었는데
(39)이런경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손해배상 청구를 해야하는데
(40)생각보다 잘 되지 않는다고 하여 여기에 조금이라도 자문을 구하고자 글 올렸습니다.
(41)참고로 친구A는 한국에서 같이 일하다가 만난 사이인데
(42)성격이 유별나고 남들과 친해지는게 어려운 아이라서 주변에 친한사람이 많지 않았는데 저는 그 친구A와 잘 맞는 부분이 있다고생각해서 지금까지 생일도 챙겨주고 서로 도와주는 그런 사이로지내왔었습니다..
(43)참고로 그 친구A의 이력을 간단히 말하자면
(44)부모님이 이혼을 하셔서 어머니와 아버지 각각 돌아가면서 같이
(45)지내고, 형제는 좋지않은 일로 세상을 떴으며,
(46)현재는 다른 약들과 함께 정신과 약도 복용중이라는 얘기를 저에
(47)게 했었습니다.
(48)그리고 자신만의 심각한 고정관념과 고집이 있어서
(49)절대 음식을 먹지 않는 등
(50)유별난 부분이 정말 많은 아이였지만
(51)오늘 이런 일이 일어날거라곤 정말 생각하지 못하였기에
(52)충격이 큽니다..
(53)추가로 맥북은 250만원대로 신형제품이고 카메라는 중고지만 70
(54)옷들 금액은 최소 70만원이상입니다..
(55)어떻하면게좋을까요..
(56)이미 한국집에서 자고 간 적이 있어서 가족에게 해코지 할 가에도
(57)능성다분이하고제 안전도 확실치는 않아서 아직 경찰에 신고하
(58)지는 않았습니다
미친놈은 가까이두는거 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