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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 공무원의 광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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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선 태종 때 사관 민인생
(2)- 태종이 측근들과 몰래 놀러갔을 때
(3)일행인척하고 따라가서 다 적음
(4)- 태종이 다리 건너다 발 헛디뎌서 떨어짐
(5)본 사람 없겠지 하고 태종이 안심하는 동안다리 밑에서 보고 다 적음
(6)- 태종이 잘라고 누웠는데 느낌이 쎄해서 병풍 치웠는
(7)병풍 뒤에 민인생 숨어있다 들킴참다못한 태종이 개지랄하니까 다 적음
(8)- 결국 사관에서 짤리고 귀양 갔는데민인생이 마지막 청으로 이것도 사초에 넣어달라며태종이 자기 귀양 보낸거를 자기가 직접 다 적음
(9)태종 : 미친 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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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엄마딸오빠 2023-08-24 95502376970
(2)ㄹㅇ 조선 초는 사관이 뭘 적을까요? 하니까 글쎼모르니까 다 적자 로 시작했는데 그 뒤의 후배들이선배가 다 적었으니까 우리도 다 적자 이 마인드…이동
(3)+ 추천 답글
(4)태왕사심기 2023-08-24 07:50:42 268 0
(5)덕분에 유래없는 말도안되는 유물이 생겨나긴
(6)했는데…ㄷㄷ
(7)워터밤송이 2023-08-24 07:59:58 183 0
(8)’아니 그 무시무시한 태종때도 다 적었다니까요??
(9)[부연설명] 민인생. 조선 초기의 사관. 태종 1년 임금이 매사냥을 나갔을 때 몰래 변장을 하고 임금의사냥을 따라갔다. 태종이 나중에야 민인생이 따라온것을 알아차렸는데 무엇때문에 사냥터까지 따라왔냐 묻자 ‘역사를 기록하는 사관의 직분을 다하기 위해 따라왔다’고 실토했다. 태종이 화를 내려 하자 이숙번이 사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니 한번 봐주라고 만류하여 무사할 수 있었다. 민인생은 임금이 휴식을 취하는 편전에까지 도승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들어온 적이 있었다. 태종이 여기까지 왜 들어왔냐고 묻자 민인생은 “비록 편전이라 해도 대신이 일을 아뢰는 것과 경연에서 강론하는 것을 신 등이 만일 들어오지 못한다면 어떻게 갖추어 기록하겠습니까?” 라고 답하였다. 태종이 이곳 편전은 내가 쉬는곳이니 들어오지 않는 것이 맞다고 하자 민인생은물러나지 않고 “신이 만일 곧게 쓰지 않는다면 위에
(10)하늘이 있습니다.” 라고 답했다. [9]R 답글
(11)LD 불명 dagdha 2023-08-24 09:49:11
(12)[부연설명] 하지만 결국 민인생은 태종의 분노게이지를 넘겨버렸다. 어느날 임금이 자신의 쉼터였던 편전에서 정사를 보고 있는데 문밖에서누군가가 임금을 엿보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저건 뭐하는 인간이냐?”고 물었다.(실록에 그대로 적혀진 내용임) 민인생임을 확인하자 태종은드디어 폭발, 민인생을 ‘예를 갖추지 않고 엿들었다’는 죄목으로 귀양보내버렸다. 민인생은 유배를 가기 전까지 ‘상께서 사관 민인생을 귀양보내라 지시하시다’ 를 적고 유배지로 갔다. 이후 민인생은 귀양에서 풀려서 다시 지방관으로등용되나 부임지에 기생을 데리고 가다 도백(관찰사)의 탄핵을 받았다. 민인생의 트라우마는태종에게 꽤 컸던 것으로 보인다. 민인생을 귀양보내고 몇년 후 태종은 사냥하러 가서 노루를쫓다가 말에 떨어졌는데 처음 한 말이 “사관에게 발설하지 말라” 였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그이야기는 사관의 귀로 들어갔고 사관에 의해 실록에 남게 되었다.

토크멘터리 전쟁사, 삼국지 아저씨로 유명하신 임용한 박사는 이 일화를 조선초기에 ‘어떻게 기록해야겠다’는 실무규정이 확립되지 않았을 때의 여러 시도 중 하나로 봐야 한다고 하셨죠.. 실제로 좀 지난 이후에는 본문과 같은 사례는 별로 없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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