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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예전에 옷 사러 갔는데 내가 찾는 사이즈가 없어서
(2)슬랙스 블랙 컬러 32짜리로 재고 있는지 여쭤봤는데,
(3)없다고 하시더라고.. 그래서 아 그래요?? ㅜㅜ 감사합니다 하고가려고 했는데
(4)앗 잠시만여!! 하고 어디론가 가더라고. 그리고 한 3~4 분 있었나
(5)멀리서 뽈뽈뽈 하고 오시더니 창고에 해당 재고 모아놓은 박스하나 기억났다면서 거기서 꺼내왔다고 하시더라고
(6)땀 뻘뻘 흘리면서..
(7)그냥 한 번 입어보려고 한건데 너무 고생한 것 같아서
(8)그냥 샀음 ㅜㅜ;
(9)그래서 고객소리에 넘 친절하다고 적어서 내고 잊고 있었어 ㅋ
(10)그리고 한 달뒤에 다시 같은 매장가서 둘어보고 있었거든
(11)계산하러 갔는데 그 분이 나 딱 알아보고 혹시 그 때 사이즈 물어본 분 아니시냐고 해서 움.. 네 그랬던 것 같은데.. 아 네 맞아요 했거든.
(12)아 진짜요 아 진짜 감사하다고 막 하셔서 왤케 감사한건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슨 상같은 거 받았다고 하더라
(13)부끄럽기도하고 얼굴 빨개져서 어허허 축하합니다.. 하고 계산하고 바로 나옴
(14)다시는 그 가게 안 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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