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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민센터 보안 4개월인데 현타 오 :
(2)네요…
(3)20대 후반 남자입니다.
(4)경기 남부쪽에서 주민센터 보안업무 용역으로 4개월째하고있습니다
(5)하는일은 입구 앞에 책상 덩그러니 놓여있고 거기 하루종일 앉아서
(6)책이나 핸드폰 하다가 중간중간 민원인이 뭐 물어보면
(7)절로가라 일로가라 번호표 저깄다 알려주는게 다입니다
(8)진짜 아무것도 안합니다 그냥 멍하니 앉아있습니다 어쩔땐 내가 여기서 뭐하지 ㅅㅂ..아 시발 이럽니다..
(9)근데 제가 보안일이 처음이라 그런지 제 책상 맞은편에는 민원대가 있어서 제 나이 또래분들이
(10)행정업무 보고있는데 너무나 비교가 되서 현타오네요 자격지심일지도 모르지만
(11)혼자 직원들이 날 바보 병신 한심하다고 생각하겠지 라고 생각되고
(12)공무원들도 딱히 저한테 말도 안걸고 그냥 바보처럼 앉아만 있으니까 그런가봅니다…
(13)3개월차인데 공무원들이랑 이야기 말해본적 진짜 5마
(14)디 이하입니다.
(15)악성민원도 3개월째 본적도 없고 직원들은 자기들끼리웃고 떠드는데 머랄까 내 자신이 한심하다고 느껴집니다
(16)아무도 저한테 뭐라고 안하는데 괜시리 혼자 눈치보게되고 참..
(17)원래 이런가요 햐..
나만 부럽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