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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괴롭히던 친구 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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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날 괴롭히던 친구식당에서 밥을 먹었습니다. 제
(3)가 찾아간게 맞아요
(4)조회 55,047 | 추천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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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남편과 간만에 유명일식집에 왔는데 서빙하는 사람들 사이에
(7)니가 보여 좋았어 사실 내가 널 찾은거야
(8)몇없는 학교 친구들에게 묻고 물어 간게 맞지만…
(9)대학진학못하고 식당에서 알바한단 이야기 들었었는데
(10)십오년이 지난 지금도 늘 여전히 너는 제자리라
(11)한결 맘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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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렸을땐 왜 그렇게 너한테 꼼짝을 못했는지
(2)이해가 안가지만 지금은 너를 빤히 보며
(3)음식도 주문하고 남편에게 내 동창이라고
(4)열심히 사는 친구니까 팁좀 많이 챙겨주라며
(5)웃을 수 있어서 솔직히 기쁘다.
(6)카운터에 앉아있는 사장 눈치를 보며
(7)억지로 웃는 니 모습이 나는 참 통쾌해
(8)내 등뒤로 생리대를 몰래 붙이고 재밌다는 듯이
(9)웃었지? 내 기분이 지금 그래 이제서야 니 기분을알겠네 참 재밌더라구
(10)마따아무리 씻고 씻어도 나에게서 촌년의 냄새가
(11)난다고 소문내고 다녔지?
(12)삶에 찌들어 내나이 또래보다 늙고 추해진 너에게서
(13)니가 말하던 냄새를 알았어
(14)그러니 니남편도 못견디고 너를 떠났겠지
(15)앞으로도 쭉 그렇게 살아 내가 행복할 수 있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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