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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17일 밤 9시가 넘은 시각
(1)서울 종로구 혜화동의 한 다세대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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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머리가 하얗게 샌 60대 남성 A씨가 집을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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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런데 유리문을 여는 A씨 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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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무언가 번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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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길이 24cm짜리 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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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목을 빠져나온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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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막로9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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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민 오누다
(3)인파들로 가득한 대학로까지 걸어 나왔습니다.
(1)그러자 가게 모퉁이에 앉아 있던 남성 두 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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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씨를 보고 자리를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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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어슬렁 거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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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변을 살피는 A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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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씨 쪽으로 걸어오던 남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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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손에 들린 흉기를 보고 화들짝 놀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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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뒷걸음질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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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런 식으로 30분 동안 대학로 일대를 배회하던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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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후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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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찰들에게 체포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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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대학로9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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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가민 오누다
(3)경찰 관계자는 “칼을 든 남자가 괴성을 지른다는 등
(1)관련 신고가 3건 들어왔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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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CCTV 등을 분석해 집에 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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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A씨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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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찰 조사에서 A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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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집에서 동영상을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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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밖에서 시끄럽게 떠드는 소리가 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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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홧김에 다 죽이려고 칼을 가지고 나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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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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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동영상을 보는데…동영상을 보는데… 동영상을 보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