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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에서 60대 남성의 수상한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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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지난 7일 낮 4시 반쯤 경기 수원시 영통구의 한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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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자를 쓴 60대 남성 손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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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PC방 사장과 마주 앉아 대화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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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말다툼을 하는 듯 삿대질을 하며 언성이 높이던 손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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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갑자기 왼손에 쥔 장우산 속으로 오른손을 슬쩍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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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를 본 PC방 사장이 뭔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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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산 속을 확인하려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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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손님은 우산을 힘껏 쥐며 필사적으로 뺏기지 않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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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장은 그러면서 곧바로 112에 신고부터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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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변의 도움으로 손님의 우산을 빼앗은 사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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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쪽에 뭐가 있는지 들춰보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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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깜짝 놀라며 급격히 표정이 굳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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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잠시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PC방 앞에 도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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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누구? 아, 이 아저씨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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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곧바로 우산을 그대로 갖고 와 경찰에게 건네는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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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경찰관은 서둘러 문제의 우산을 펼쳐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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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우산 안에 든 건 30cm 길이의 흉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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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고야, 식칼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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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이고 큰일 날 뻔했네. 사장님, 다친 데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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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사장의 재빠른 대응 덕에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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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자칫 위험할 수 있었던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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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왜 흉기를 갖고 왔냐고 묻는 경찰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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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손님은 “몰랐다”며 횡설수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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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아저씨, 왜 칼 들고 왔어요, 근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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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난 집에서 저..저..그 안에 칼 든 걸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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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 남성은 사건 전날 만취 상태로 PC방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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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소란을 피우다 사장에게 쫓겨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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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젊은 사람이 자신을 무시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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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이날도 술을 마시고 PC방을 찾아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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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면제공 | 경기남부경찰청
(2)수원남부경찰서는 이 남성을 특수협박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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