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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 40대후반 노총각이 대쉬를 하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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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분은 40대 후반 전 30대 중반
(2)맹세코 기미 주거나 한 적 없어요
(3)근데 얼마 전에 야밤에 전화해서
(4)술 마셨는지 자기가 얼마나 날 좋아하는지
(5)아냐며 울고불고 하네요
(6)별을 따달라면 따줄 수 있다나?
(7)제가 경리라서 이 사람 얼마 받는지 다 알고
(8)그 나이에 월세 사는 것도 알아요
(9)부모님 수입 없어서 건강보험도 아들 이름으로
(10)되어 있거든요
(11)근데 뭐든 다 해줄 수 있다니
(12)아무래도 제가 평소에 좀 짠순이라서
(13)명품 같은 것도 없고 화장도 잘 안 하고
(14)그런게 마음에 들었던 거 같아요
(15)이쁘지도 않고요
(16)저 정도면 건드려볼만한 확신이 들었는지
(17)뭐든 다해줄 수 있다길래
(18)점심 도시락 좀 싸오라고 했어요
(19)맨날 식당 밥 먹기 지겹다고요
(20)반찬 사지 말고 직접 만들고
(21)보온 도시락에 국도 싸달라고 했더니
(22)어이 없어하네요 ㅋㅋㅋ 자기가 그걸 왜 하냐고
(23)뭐든 다 할 수 있는데 밥은 못 하냐구 하니깐
(24)그런 건 여자가 하는 거라나
(25)나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은데
(26)생각 바뀌면 도시락 싸오시라고
(27)하고 끊었어요
(28)회사 가니깐 개무시하네요 ㅋㅋㅋ

내입장에서 저정도 나이차에 겨우 저런 조건이면 매일 12첩 3단 찬합 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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