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 한잔” 부탁한 노숙인에게 점퍼∙장갑까지 건넨 시민
차림의 한 남자가 자신이 입고 있던 긴 방한 점퍼를 벗어 노숙인에게 입혀주고 있었다. 그러고는 이내 주머니 속 장갑과
5만원짜리 지폐 한장을 노숙인에게 건넨다.
무슨 일일까?’ 상황이 끝난 듯해, 얼른 뛰어가 노숙인에게 물었다. “선생님, 저 선생님이 잠바랑 장갑이랑 돈도 다 주신 거예요?”
“네, 너무 추워 커피 한잔 사달라고 부탁했는데….”
주위를 둘러보자 점퍼를 건넨 남자는 저 멀리 사라지고 있었다. 미끌미끌 눈길 위로 뒤쫓아갔지만 그는 이내 시야에서 사라졌다.
노숙인에게 다시 상황을 물어보려 돌아봤지만 그도 어디론가 없어진 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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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작 아닌 레알이었음 조케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