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사는 20대 여성 집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자

혼자사는 20대 여성 집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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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좋은 친구 되고 싶다”…혼자 사는
(2)20대 여성 집 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
(3)한국일보 | 2023.08.03 12:31최종수정 | 2023.08.03 13:58

혼자사는 20대 여성 집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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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담 갖지 말라”면서 치킨도 배달피해자는 얼굴도 모르던 이웃
(2)”호감 있어서, 무서워할 줄 몰랐다”경찰,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 입건
(3)좋은 친구가 되고싶네요 맥주한잔합시다
(4)혼자 사는 20대 여성 집 앞에 음식을 두고 ‘친구 하자’는 메모를 남긴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5)3일 경찰에 따르면, 50대 남성 A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쯤 20대 여성인 B씨의 집을 찾아가 초인종을 눌렀다. B씨는 문을 열지 않고 ‘누구냐’고 10여 차례 물었지만, A씨는 한 시간이 넘도록 대답하지 않고 문 앞을 서성였다. 이사 온 지 4개월 밖에 되지 않았고, 평상시 주변 이웃과 교류가 없었던 B씨는 경비원을 부른 후에야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문 앞에는 닭꼬치 6개와 ‘좋은친구가 되고 싶네요. 맥주 한 잔 합시다’라고 적힌 메모가 든 검은색 봉지가 놓여 있었다.

혼자사는 20대 여성 집앞에 닭꼬치 둔 50대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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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좋은친구로부담갖지
(2)마시고 맥주한잔하고
(3)좋은 친구가 되고싶
(4)A씨는 다음 날에도 같은 방식으로 B씨에게 접근했다.B씨 집 앞에는 1일 오후 8시쯤 시킨 적 없는 치킨이 배달됐다. 치킨과 함께 전날 검은색 비닐봉지에 들어 있던 메모와 같은 필체의 ‘좋은 친구로 부담 갖지 마시고맥주 한잔하고 싶네요. 좋은 친구가 되고 싶네요^^’라는 쪽지가 있었다. B씨가 해당 치킨집에 문의한 결과 A씨가 배달을 부탁했고, 이후 배달이 잘 됐는지 여부도확인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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