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팅인줄 모르고 만난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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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모 지역 xx실비라는 고기집이 있는데친구들과 자주가는 단골이었음.
(2)어느날 근처에서 직장생활하는 친구랑 둘이 급번개가 잡혔는데
(3)내가 오늘 어려울거 같다고 했는데도 무조건 오라고 니 진짜 나한테 이럴거냐 식으로 떼써서
(4)이새끼가 왜 이러지 하면서 간신히 눈칫밥 먹으면서 나감.
(5)갔더니 어린 여자후배를 한명 데려왔음.
(6)명함도 주고 받으라길래 업종도 다른데 뭘 이러나 싶으면서도 명함도 주고받고
(7)그래서 인사하고 맛있게 먹고 바이바이함.
(8)나중에 보니 그게 소개팅이었음.
(9)내가 소개팅 시켜준데도 늘 거절하니까 그런식으로 서로 부담덜하게 소개시켜준거
(10)나중에 친구가 그 상황에서도 눈치못까면 니가 천치지
(11)너랑 둘이 술먹기로 하고 여자후배를 왜 갑자기 데려갔겠냐? 함.
(12)아무튼 그렇게 연이 이어져서 연락하고 지내다 셋이서 가까운 직장핑계로 한두번 더 만나다
(13)나중엔 둘이 좀 만나다 결혼도 했음.
(14)이 친구 아니었으면 이혼이력은 안생겼겠지만
(15)동시에 결혼은 한번은 해봐야 완성이란말도 있긴 하니 그런갑다 함.

E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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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답글IT 먹는거좋아함 2023-07-1712905741베스트1
(2)결국 이혼했구나… [1] 이동
(3)+ 추천 답글R
(4)결혼의 계기는 만들어 줬고, 이혼은 뭐 둘이 만든거
(5)니까 어쩔 수 없지. [1] 이동
(6)+ 추천 답글
(7)시발 나도 이혼하고 싶어, 비혼인 애들은 상대방 부모를 잘 봐라. 절대 결혼은 둘이 하는게 아니야 시발시발 [12]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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