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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HIT] [회원게시판] 여동생 인스타 악플러 고소 후기
(2)| 2020-07-17 (금) 06:10 | 조회 25,880 |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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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랑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제 여동생이 인스타 팔로워가 좀 있었어요. 한 3천명 정도?
(5)작년에 한 번 여동생이 핸드폰을 벽에 던져버리길래 뭔일이냐 했더니
(6)어떤 미친새끼 하나가 DM으로 자꾸 욕하고 이상한 거보낸다 하더라고요.
(7)성희롱도 있었고… 욕도 뭐 입에 담기도 싫은 말이었고요.
(8)저도 처음엔 그냥 차단하고 넘겨~라고 했는데
(9)그게 여러 명이 됐고, 결국엔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정신과 치료까지 받게 되는 상황이 돼서
(10)너무 화가 나더라고요.
(11)그래서 PDF 자료 다 확보하고… 인스타 계정은 삭제할예정이었으나, 수사를 위해 남겨두는 게 좋을 것 같아서냅두고
(12)고소를 작년 11월에 진행했습니다.
(13)총 7명을 고소했고, 결과는… 두 명은 벌금, 나머지는 기소유예네요.
(14)애초에 합의할 생각 없었고요. 형사로 처벌받게 하고 민사까지 가서 피 말릴 계획이었습니다.
(15)전화로 뭐 나쁜 의도는 없었다… 장난이었다. 그렇게 힘들어하실 지 몰랐다 떠들어대고 ㅋ 선처해달라 그러고 아주 추하더라고요.
(16)공시생도 있었고요 ㅋ
(17)그 와중에 14살짜리 애도 있었는데
(18)14살짜리가 어떻게 ‘가랑이 사이 대나무로 쑤시고 헥헥대는 거 보고 싶다’, ‘목줄 채워놓고 내 꺼 빨게 만들고 싶다’ 라는
(19)댓글을 달았는 지 부모를 한 번 만나보고 싶더라고요.
(20)촉법소년인지 뭔지 개같은 법때문에 기소유예인 거 같은
(21)데… 하…
(22)그래도 무혐의 나오는 인간 있을까봐 은근히 걱정됐는데
(23)다행히 무혐의 하나없이 기소유예네요.
(24)이제 민사로 다시 갈 겁니다.
(25)다들 맛있는 저녁 드시고, 오늘 하루 즐겁게 마무리 하시
(26)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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