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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오후 12:00
(2)시무 5조 올려도 돼요?
(3)오후 12:00
(4)상소문이요
(5)오후 12:01
(6)어제 오빠 저녁에 행동 시럿던 거
(7)1. 5시에 영화 보기로 해놓고 “나 피곤한데 좀만 자고 일어나서 보러가도돼?”라고 물어보지도 않고 걍 누워서잠. 알람도 안 맞춤. 깨워도 안 일어남.너무 피곤하니 미리 시간 뒤로 미뤄도 되는지 양해 구했으면 안 짜증났을것.
(8)2. 복싱 하는데 오빠가 화면가려서 미스 떴다 했을 때 “일부러 그러려고 한거 아닌데 그래도 미안해”, “같이 할까?” 등의 리액션 취했으면 좋았을 것.오빠는 걍 “힝” 한 번 하고 맑. 그거 때문에 짜증나서 게임 도중에 껐는데도아무 액션 없음.
(9)3. 샤워하는 소리 나는데 보일러 꺼버리지 말 것. 전시상황 혹한기 대비 훈련한 건 뭐 나름 좋았는데 찬물은 심장에 안 좋음.
(10)4. 앞으로 어른들이랑 대화할 때 허벅지 만지거나 어깨 주무르면 “이 대화그만하고 싶어. 도와줘.”라는 SOS신호로 알고 바로 개입할 것.
(11)5. 빡친 표정 감지 후 무조건 미안하다고만 하지말고 뭘 잘못한 거 같은지 고민하는 시늉이라도 해볼 것. 자꾸 그러면 나도 다른 여자들처럼 “미안해?뭐가 미안한데”, “그게 다야?”, “진심으로 사과하는 거 아니잖아.” 3단콤보 날릴거임.
(12)오후 12:06
(13)오후 12:02
(14)오후 12:07
(15)알아들었으면 끄덕여
(16)오후 12:08
내용 보니 앞으로 결혼생활 존나 피곤할게 보인다
vs
입 대빨 튀어나와서 내가 왜 화났는지 몰라? 하는 여자들보다
저 정도면 와이프가 보살이다
저렇게 일일히 뭐가 서운했는지 말해주믄 양반 아닌가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