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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흔한 여자 중학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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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빗물이 발목까지 차오른 창원의 한 도로.
(2)우산을 든 사람들이 열심히 무언가를 긁어냅니다.
(3)”우리 발로 빼자. 발로”
(4)각종 쓰레기와 낙엽이 뒤엉킨 이물질을 간신히 걷어내자,
(5)하수구로 물이 회오리치듯 빠집니다.
(6)”와 근데 우리 진짜 물 많이 뺐다.”
(7)이들은 바지까지 걷어붙이고 빗자루와 발로 남은 쓰레기까지 청소합니다.
(8)이 도로는 횡단보도부터 지대가 낮아져 물이 고이는 구조인데요,
(9)당시 제 무릎 높이까지 차올랐던 물을 빼내기 위해 하수구를 청소했던 사람들은
(10)바로 중학교 1학년생들이었습니다.
(11)학생들은 2시간 동안 하수구 6곳에 버려진 쓰레기를 직접 치웠습니다.
(12)차선도 잘 보이지 않는 데다 차들이 위태롭게 역주행하는 걸 보고
(13)더 큰 위험을 막기 위해 용기를 낸 겁니다.
(14)〈도로가 위험할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하게 됐어요?>
(15)이규은/중학교 1학년
(16)아예 침수가 되겠다’라고 생각을 해서..
(17)심영석 / 창원시 의원
(18)한 7km 정도가 해마다 침수되는 지역이었는데,
(19)단한번도 침수 문제 해결을 위해서 노력하지 않았는데,
(20)어른인도나 차도로 이렇게 다녔음에도 불구하고들이
(21)심영/ 창원시 의원석
(22)참 연약한 여1학년들이 해결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참 대견하고…중생
(23)창원교육지원청은 이들 중학생 4명에게 표창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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