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 출신 변호사 위엄 . JPG

(1)북에서 온 이웃 ♥ 남북하나재단 X 1
(2)두만강을 건넌 10살 소년,
(3)변호사가 되다
(4)임철 변호사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배고픔과 싸워야 했던 어린 시절
(3)함경남도 남쪽금야군의 한 탄광촌에서 자란임철 씨는 철도들기 전에 배고픔과 싸워야했습니다. 고난의 행군시기, 탄광에서 배급이나오지 않자 임철씨의 부모는 신발 수리소를차렸는데요.
(4)종일 일을 해야 겨우 옥수수밥을 먹고살수있었지만, 타지에서 살던 외조부모님까지
(5)함께 살게되면서 밥상엔 풀죽이 오르거나 굶을 때도 많아졌습니다.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믿기지 않았던 어머니의 죽음
(3)가세가 기울어지자 아버지는 식량을 구해오겠다며 집을 나섰는데요.굶주림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외조부님이 돌아가셨고, 하루 몇시간도자지 못한채 계속 일해야 했던 어머니 역시 늑막염 진단을 받아
(4)임철씨와 여동생의 울음소리를 들으며 끝내 숨을 거두고 말았습니다.
(5)어머니가 돌아가신 뒤, 살고 있는
(6)집마저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 되자
(7)옆집 아저씨는 함북에 살고 있는
(8)조부모님을 찾아가라고했습니다.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중국으로 탈북 후 아버지와의 상봉
(3)하지만 할머니 집이라고 풍족하게 사는 것은 아니었는데요.
(4)할아버지가 중국에 다녀온 후로 임철 씨네 가족은 탈북을 결심하게됐고, 중국의 어느 한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5)그리고 다음 날이 되자 아버지가 찾아왔는데요. 식량을 구할 방법이없자 중국에서 돈을 벌기 위해 탈북한 뒤 숨어 지내느라 연락하지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아버지를 만났지만, 몇 달에 한번씩 거처를옮기며 사는 불안한 생활이 이어졌습니다. 이에 임철 씨 가족은한국에 갈 결심을 하게 됐고, 마침내 한국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법대에 입학하게 된 계기
(3)합심 조사와 하나원 생활을 거쳐 2001년 사회에 나온 임철 씨는검정고시를 통해 중학교 과정을 마친 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2006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고려대 법대에 입학했습니다.
(4)”북한의 사회제도 때문에 엄마를 비롯한 많은사람들이 죽었다고생각해요. 그래서 어떻게 제도를 바꿀 수 있을까 생각해보니 법대가떠올랐어요.”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주변의 관심과 지원으로 합격한 변호사 시험
(3)하지만 대학과정은 쉽지 않았는데요. 아르바이트를 하며 돈을 벌고,사법고시 준비를 위해 휴학을 하며 2013년에야 졸업할 수 있었습니다.그러던 중, 로스쿨에도 각종 장학제도가 많다는 것을 알게된 그는2014년 서울대 로스쿨에 입학했는데요.
(4)졸업 후 변호사 시험에 연거푸떨어져 의기소침해질 때마다졸업생 선배들이 힘을 북돋아주었고, 남북하나재단 등을 통해교재비와 수험료도 지원받을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5번의 도전끝에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게
(5)도 법과대학 및 법학대학원 학위수여식
(6)검소: 교통대학교
(7)되었습니다.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탈북민 처우개선을 위해 힘쓸 것
(3)현재 임철씨는 서울대 공익법률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사회 소수자들의 법적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서인데요.앞으로 다가올 통일을 대비하기 위한 통일법의 연구와 탈북민들의법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합니다.
(4)”제가 법조인이 됐으니 앞으로 탈북민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제가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일 생각입니다.”

(1)북에서 온 이웃남북하나재단 X 동아일보
(2)통일이 되면 이루고 싶은 한가지 꿈
(3)통일에 이바지하는 변호사가
(4)되고 싶다는 임철 씨에게는
(5)통일이 되면 가장 먼저 하고싶은
(6)한가지 꿈이 있습니다.
(7)“엄마 묘지를 돌보는 사람이 없으니
(8)지금쯤 흔적이라도 남아있을지
(9)모르겠어요. 고향에 언제 돌아갈지 모르지만,
(10)마음은 항상 엄마 묘에 가 있습니다.
(11)통일이 되면 어머니 무덤을 꼭 찾아야 해요.”
(12)임철 씨가 꿈을 이루는 그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