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째 임신한게 징그럽다는 큰아이

넷째 임신한게 징그럽다는 큰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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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넷째 임신한 게 징그럽다는 큰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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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남편이랑 저 둘 다 40대 초반이고
(6)첫 아이를 일찍 낳아서
(7)첫째 딸 고등학교 2학년,둘째 아들 중학교 3학년,셋째 딸 초등학교 5학년
(8)이렇게 셋 있는데
(9)얼마 전에 넷째를 임신했어요.
(10)셋째 낳고 남편이 묶었는데 생긴 상황이라 놀랐지만
(11)남편이랑 얘기 끝에 낳기로 결정했고
(12)며칠 전 아이들한테 소식을 알리니 막내는 동생 생긴다고 기뻐하고,둘째는 시큰둥하고 마는데 첫째 딸이 너무 싫다고 방방 뛰었어요.엄마 아빠 나이가 40이 넘었는데 무슨 아기냐고. 자기 주변에 고2나돼서 동생 생긴 애들 한 명도 못 봤다. 진짜 징그럽다. 그리고 옛날 시대도 아니고 생긴다고 무조건 낳냐 어쩌고 하길래
(13)저도 욱해서 낳아도 너한테 애 봐달라 하고 피해끼칠 일 없을 거니 그런 막말 하지 마라. 어디서 배워먹은 싸가지냐 등 서로 심한 말이 오갔어요. 어린 자식 상대로 참 어른답지 못한 대처였다는 거 알아요.
(14)저렇게 저랑 한바탕하고 그날 저녁에 남편 퇴근하고 오니까 또 언제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말도 잘하고 말짱해져서
(15)저한테도 괜히 머쓱하니 계속 알짱거리고 귀찮게 하는 걸 저는 딸의’징그럽다’는 표현이 마음에 박혀서 도무지 화가 안풀려서 다가오는거 무시하고 며칠 대화를 피했어요.
(16)그랬더니 자기가 요새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에 들어가서 예민했던것 같다고. 자기는 내년에 고3인데 아기까지 태어나면 집이 지금보다시끄럽고 정신 없어질까봐 그랬다. 엄마한테 한 말 전부 진심은 아니다. 미안하다 사과는 하는데 제가 엄마가 당장은 화가 안 풀리니 다음에 다시 얘기하자. 나도 너한테 미안하다 하고 넘겼어요.그 뒤로 아이도 꽁했는지 저한테 말 안 걸고 조용하고요.
(17)저도 중,고등학생일 때 생각해보면 감정이 특히 예민할 시기라 부모님이랑 툭하면 부딪히곤 했는데 이건 다른 문제이지 않나 싶고.남편은 우리가 첫 아이는 남들보다 준비가 덜 된 상태에서 낳은 게 미안해서(저는 대학 졸업하고 사회 초년생일 때, 남편은 군대 다녀와서학교 졸업반일 때 첫째를 임신했어요.) 너무 오냐오냐 키운 탓에 아이가 저런 것 같다. 그래도 자기 잘못한 거 알고 먼저 사과했으니 부모로서 용서해주고 넘어가야지 별 수 있나 하는데
(18)저도 제가 지금 이렇게까지 딸한테 화난 게 스스로도 어이없고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19)주변에 고등학생이나 된 자녀를 둔 친구들도 없고
(20)제 부모님께 말할 사항도 아닌 것 같아 이렇게 익명으로 여쭤봅니다.자식을 상대로 몇 며칠씩 화가 안 풀리고 그런 적 있으신가요? 그럴때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21)큰딸한테 납작 기어도 모자랄판에 며칠째 화가안풀린다네 진짜 징그럽네
(22)베플 5년차딩크 | 2023.07.16 17:12
(23)남들은 입시다 뭐다 엄마가 애 케어해주느라 바쁜데.. 이집은 애가 엄마 다독여주네
(24)에휴.. 안타깝다.. 심지어 먼저 손내밀고 사과까지 했는데 응어리가 졌대 ㅋㅋ 주변없고 본격적으로 입시 준비할라치면 애울고 난리치겠네.. 독서실이나도
(25)에 말할수
(26)끊어줘요 집에선 공부 글렀으니까…. 참고로 난 초4때도 셋째 반대했는데.. 그게벌
(27)써 30년 전이에요.자녀계획을 우리 부모님은 30년전에 첫째인 저한테도 물어봤다
(28)구요.낳기만 하면 땡인가 큰애랑 거의 20살 가까이 차이나면 첫째더러 키우라 하.
(29)혹시나 그러지마시구요네겠
(30)베플 ㅇㅇ
(31)아무리 출산은 부부문제라 하지만 너무 이기적인거 아닌가 애들이 셋이나 되는데,
(32)지금 또 애낳으자식들한테 도움요청 안하게 될거같아요? 특히 지금 큰애가 고2면
(33)면내년에 걔는수험생인데 수험생뒷바라지는 커녕 애한테 스트레스만 더 얹겠네
(34)2023.07.16 17.18
(35)참계획없이 임신하시네요….
(36)2023.07.16 17:01
(37)생각만해도 너무 싫겠다 애들만 고생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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