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전.manhw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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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어느 날 동해에 살고 있던
(2)용왕이 병이 들어 몸져누웠다.
(3)신하들은 바다 전체를 수소문하여
(4)고명하다는 의원들을 용궁에 불러들였다.그러나 하나같이 모두
(5)용왕의 병세가 회복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6)”그러면 어찌하란 말이냐?”
(7)”천수를 다 누리셨으니
(8)마음의 준비를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9)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말에
(10)용왕은 정신이 산란해졌다.
(11)”아니 이렇게 아무 속절없이 황천객이 될 수는 없다.뭐라도 방법이 없겠느냐?”
(12)다른 의원들이 모두 별다른 대답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한 의원이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13)”신효한 약이 한가지가 있사온데..…
(14)바로 토끼의 자호 입니다.
(15)그것을 얻어 진어하시면
(16)즉시 평복되시오리이다.”
(17)토끼의 자궁을 먹으면
(18)수명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19)”어찌하여 그것이 좋다 하느냐?”
(20)“대왕께서는 물속의 용신이시오, 토끼는 산속의 영물입니다.
(21)산은 양이오 물은 음이오니,
(22)즉 만일 대왕이 토끼의 기운을 얻어 쓰시면
(23)음양이 서로 화합함입니다.
(24)거기에 아낙의 자호에는 새 생명을 잉태하는 힘이 있으니
(25)그럼으로 신효하시리라 하옵나이다.”
(26)의원이 음양오행을 들먹이며 그럴싸하게 얘기하자
(27)용왕은 그 말에 홀랑 넘어가 버렸다.
(28)의원들이 돌아가고 나서 용왕은 만조백관을 한자리에 불러 모았다.
(29)“과인의 병에는 토끼 자호가 제일 신효한 약이라 하니,
(30)나를 위하여 뉘 능히 토끼를 잡아 오겠는가?”
(31)자라 별주부가 먼저 나서 입을 열었다.
(32)황신이 그 의원의 말을 듣사오니, 영 이상한 구석이 없지 않습니다.”아뢰옵기공하오나..…
(33)어찌한낮산짐승의 내장 따위에 불사약의 효험이 있단 말입니까?”
(34)자라는 토끼의 자궁을먹어수명이 늘어서날거라고 믿는 게
(35)어리석그지없는 짓이기생각했다.라고
(36)”네가 언제부터 의원 노릇을 하려 들었느냐?
(37)방법이 있다면 뭐라도 해봐야 하거늘,
(38)경과인은이죽기도바것 같구나.”라는
(39)“천부당만부당한 말씀입니다.”
(40)용왕이 심히 언짢아하였으므로
(41)자라는 용왕에게 더이상 이의를 제기하지 못했다.
(42)용왕은 다른 신하 하교하여 토끼들에게포획았으나 작전 실이잡아 오도록 했다.를거라할 믿었기 때문에고
(43)자라는 탐탁지 않패
(44)크게 걱정하지 않기로 했다.
(45)’용궁엔 물이무슨못해본 천번산속에 있는 짐승로데 려라고는구경없는데치들밖에말인단 가 ?’
(46)수을온
(47)그러나 자라의 예상을 배신하고 뭍에 올라갔던
(48)장군 중 하나가 토끼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49)용왕이 크게 기뻐하며 토끼를 잡아다가 정전에 꿇리고 가로되
(50)“과인이 병이 중한 데네 자호를 얻 어 먹 살으면 아 나리백약이 무효하다.하기로말라.”퍼
(51)너잡아 왔으니,를
(52)죽를슬
(53)자라는 토끼가 억울해하며 목숨을 구걸할 것으로 생각했다.
(54)그러나 토끼는
(55)”그러면 그리하시지요.”
(56)그 말 한마디만을 하고눈을 조 감는히
(57)용게아닌가.
(58)군졸이 칼을 들고 토자 라가 고개 번를끼배를 째려 하는 순간의
(59)뜻들소리쳤다.고
(60)”멈추시오!”
(61)”대왕께서 어찌 이러십니까?천지만물의 목숨은 모두 평등 하 했습니다.다제 목숨 건사하기 위해 다른 이의 것을 취하을자가는의로연 왕이라 할 수 있습니 까?”
(62)과운
(63)네가감히세혀로
(64)나를 허물려느냐?”
(65)”그리고 자호가 없다고 해서 죽 는”진심으로 하시 말는 씀 입니까?정녕 배를 가르 나서도 이 자가 살아남을 수 있을 거라까?”것도아않는가?”니지
(66)각하시겁니생
(67)”그만하십시오.
(68)않습니다.”소신은개의치
(69)”이해할 수가 없구나.
(70)자네의 목숨이 달린 일에 어찌 그리수가할 있 단 말 인 가?”
(71)태평
(72)”소신은 제 자궁도, 제 목숨도
(73)보전하고 싶은 마음이 없습니다.”
(74)”저는 한평생 이걸 원해본 적이 단이것 때문에 셀 수 없이 많은 괴로운 일과 부제 가 몸에서 이 증오하는 것이 또것만큼순간없도니다.
(75)당일을 겪한었고
(76)제없습니다.”
(77)”여태껏 사랑해보려고 수도 없 애썼이 지만,앞 으로 도 도저 히 가 것 같지가 않습니다.”능할
(78)”이걸 몸에죽을 수만 있다면소신은 더는 바랄 게 없겠 니 다.”서떼어버리고
(79)습
(80)”이거 보시오. 저자도 원시간을 지체하는 것이오?”하않소?지
(81)왜 쓸데없트집는으로
(82)“네 공으로 대왕께서 만세향수하신다면너 공 신 되 어 저 승에 서
(83)일등
(84)부귀공명 하리이다.”
(85)”뭣들 하느냐? 어서 저자의 배를”
(86)“네 이 요망한 년!!털 난
(87)축생 따위가
(88)감히 대왕님능멸하려 하느냐!”
(89)”네 몸에 지 자호금것쯤은다는이미 다 알고 있다!”없
(90)”아니 그게 무슨 말이냐?”
(91)“이제야 생각났사온데,이
(92)이 간사한 생물은 자호 를 제 몸에 서 자 유자재 로 출입시킬 수 있습니다.필시 지금은 갖고 있지 않은데 이리 행동하는 게 분명 합 니 다.”
(93)”갑자기 무슨 말도 안 소리는 하는 것이오?를가능할리가 없지 않소?”되
(94)그런
(95)”천지 만물 가운데 그 누가 제 배 속에 있는 걸꺼냈다 집어넣었다 한단 말이오?”
(96)“저런 해괴한 소리를 곧이곧대로 들으셔선 아니 되옵니다!”
(97)”지금 입을 놀리는자가운데들
(98)여자인분이 있습니까?”
(99)“저 말고 아무도 없지 않습니까?그런데도 저보다 더 잘 알고 있다고 하실 셈입니까?”
(100)“별주부 경이 그리 말하니 사실이라 믿겠소.”
(101)”소신이책 임 지 고 이 자와 함께자호를 가져오게 하도 하겠록육위지올라가로
(102)니다.”
(103)”한시가 급하니 어서 길을 떠나라.”
(104)자라는 그렇게 거짓말을 해서 토끼를 육지로 탈출시켰다.
(105)”두 번 다시 태양을 볼 일이 없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106)”뭐라… 감사 인사를 드려야할지 모 르겠습니 다 .생판 처음 보는 육지 짐승인 저를게까지….”
(107)위해서 이렇
(108)“나도 자네와 같은 처지에 있어 봤기 때문에그대를 그냥 놔둘 수가 없었다.
(109)포기하고 싶은 적이 얼마나 많이 있었는지….”
(110)다면.…살아만 있다면..…젠 찾을 수 있을 거야…가는앞으로 계속 나아가도록 만들어 힘을.”주는”하지만 살아만있
(111)언
(112)”그건 자네 안에 분명히 존재하고 있으니포기대 하지 말 게.”
(113)절
(114)“…나중에 선생님을
(115)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116)“용왕께서 돌아가시고 노퇴하고 나면생을 보내 싶다고 항상 생각해왔다.고그때 가서 네게 신 져세를 도 되 겠 느
(117)뭍에서 남은
(118)냐?”
(119)“여부가 있겠습니까?”
(120)”나는 이제 돌아갈 테니자네는 다음에 만날 때까지 목숨줄을 잘 간수하거라.”
(121)“이대로 빈 손으로 돌아가시면
(122)용왕노여워이하지않겠습니까?”
(123)“문초를 당해본 게 한 두 번이 아니니 걱정할 거 없다.”
(124)그분은 초연한 태도로 용궁으로 돌아가셨지만
(125)내가 그분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는 일은 없었다
(126)며칠 뒤에 해변으로 자라 님의 시체가 올라왔다.
(127)내 인생에서 그렇게 서럽게 울었던 적이 또 없었다.
(128)너무나도 화가 났지만 내가 뭘 할 수 있었겠는가?나는 아무런 영향력 없는 그냥 토끼였고,이다른 육지 동물들은 모르는 바다 생물 한 마리가 죽은 것에아무런 관심이 없었다.
(129)그리고 손에 피를 묻힌 장본인은저 바다 깊은 곳 내 힘으로는 닿을 수 없는 곳에 있었다.’내가 뭘 어 떻 게 해보려고 할 때쯤에는그놈은 아마 천수를 다해있을 것이었다.
(130)나는 그렇게 갈 곳 잃은 분노와 함께 오롯이 남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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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그러니깐울지말고말해 07-16 15 1644470
(2)뭐야 결말 왜 이래요
(3)+ 추천 답글
(4)듀듕등장 2023-07-16 16:43 8071
(5)자궁이래서….나만 끝에 그렇고 그런 엔딩 생각하고
(6)본 거 아니지…..? [1] 이동
(7)중복싫어 2023-07-16 15:40:30
(8)베스트 웃자
(9)뭐야 시발 백합엔딩 어디갔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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