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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의 낭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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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를 홍대 안에 있는

홍대부속여고를 나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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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미대화방 화랑

사진을 찾아보니…ㅋㅋ

예전 제가 학교다니던 시절의 사진이 있는데

이제는 홍대도 바뀌어서…ㅋㅋ

예전 모습이 거의 남아있질 않고

무엇보다…

초등학교, 여중, 여고가 분리되었네요.

우연인지 제가 과외했던 제자의

할아버지가 홍익여고 수학샘…ㅋㅋ

(저때는 중학교선생님이셔서 저는 잘 모르는 분이지만)

그 아이 어머님께 학교소식을 들었더니

고등학교때 가야금을 가르치던 음악 선생님이

교장선생님이 되고

돌아가신 분도 계시고

정말 격세지감이었어요. ㅋㅋ

고2때 정말 대학생들 데모가

최고조일때…

홍대생들이 데모를

해서 아침마다 쾌쾌한 최루탄 냄새를

맡으면서 등교하던 생각도 나고…

벽돌 깨서 던지던 데모하던 홍대생들의 모습도

떠오르네요.

고등학생 시절을 돌아보면

대학교 안에 학교가 있어서

대학 축제도 놀러가고 넘 재미있는

시절을 보낸거 같아요.

친구들 꼬셔서 야자빼먹고

홍대 연극보러가던 생각도 나고

홍익대 7층까지 올라가서

컵라면 먹으러 가던 생각도 나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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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캠퍼스였지만

퍽 낭만이 있었죠…ㅋㅋ

홍대 캠퍼스를 거닐고…

홍대 미대생들 보면서

멋지다고 좋아라하고…

블랙테트라 공연도 보고…

이치현 공연도 보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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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보면

고딩때 대학 캠퍼스가 참 낭만적이었던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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