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세입자인 지자식 안 챙겨 줬다고 뭐라하는 아줌마

원룸 세입자인 지자식 안 챙겨 줬다고 뭐라하는 아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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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부모님이 6층짜리 신축 원룸 가지고 계세요
(2)각 층에 두 집씩 세입자 총 12명입니다
(3)몇 달 전에 5층에 저랑 동갑인 남자분(학생)이 한명 들어왔는데
(4)계약 할때부터 학생 부모님이 과한 요구를 해서 사실 안받으려고 했었어요
(5)근처 신축 원룸보다 월세 8만원정도 저렴한 곳이라
(6)솔직히 들어오겠다는 사람 많았거든요
(7)근데 급하게 방을 구하고 있기에
(8)맘 약한 부모님이 관리비 5만원도 빼주고
(9)월세도 2만원 빼서 금전적으로도 편의를 많이 봐줬어요
(10)또 다른 분들에게도 마찬가지지만 반찬도 가끔가다 조금씩 챙겨주고
(11)아빠가 농사 짓고 있어서 채소랑 과일들도 세입자들한테 많이 줬죠
(12)자취하면 많이 못 챙겨먹는거 아니까 좋은마음으로 해주시는거죠
(13)근데 다들 고맙다 감사하다 하며 받는데 그 학생만 암말없이 쓱 받아가요!
(14)저번엔 부모님이 넉넉히 삼계탕을 끓이셨는데 제가 못가는 바람에
(15)한마리가 남아서 마침 잠깐 마주친 그 남학생한테 챙겨주셨나봐요근데 음식 받아간 그릇을 씻지도 않고 쓱 주고 갔다고 들었는데
(16)기본적인 예의가 없는 사람이구나 생각은 했어요
(17)그러다 갑자기 오늘 그 학생분 어머니께 이런 톡을 받았네요^^.
(18)·····….하하
(19)속이 부글부글 끓고 화나는데 부모님이 마음이 여리셔서
(20)아직 얘기 못드렸어요 이해 못하는 제가 이상한건지..^^
(21)자식이 아프면 당연히 속상하죠.
(22)근데 그걸 원룸 주인한테 삼계탕 끓여달라고 하는게 상식적으로 맞나요?
(23)아주 그냥 밤새 간호를 해달라고 하시지 그러세요?
(24)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꾹 올라찼는데 부모님뻘이라 참았어요
(25)참고로 거리가 멀어서 못온다 하시는데
(26)차 타면 편도 한시간 거리에요ㅋㅋ.. 그렇게 먼거 같지도 않거든요
(27)그렇게 걱정되시면 직접 올라오셔야하는거 아닌가요?
(28)참고로 월세 받는날 10일입니다.. 항상 일주일씩 늦으세요.
(29)날이 많이 추운데 잘 지내고 계신가
(30)요..^^
(31)다름이 아니라~ 월세 입금이 안되어 연
(32)락드렸습니다. 시간 나실때 입금하시고연락 부탁드릴께요^^..
(33)오후 6:10
(34)3-1 세입자어머님
(35)낼ㅡ넣으께요 미안합니다
(36)오후 6:11
(37)네~알겠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하세요
(38)오후 6:12
(39)저녁챙겨주셧나요
(40)아드님 저녁 말씀하시는건가요?
(41)저희가 식사를 챙기진 않죠^^. 식사 했
(42)는지 한번 물어봐드릴까요? 연락이
(43)오후 6:13
(44)저번에 삼게탕해주셧다구_맛있었다하
(45)날씨가추어서 으슬으슬하데여.
(46)애가 감기가 잘들어서여
(47)혹씨 삼계탄해주셧나해서여.~부탁좀드
(48)리까하구..감기들엇을때 그거먹임 빨리
(49)낳더라구여
(50)오후 6:16
(51)아…그때는 저희 먹으려고 했다가 인사
(52)하고 가길래 그냥 한마리 덜어 준거라서요..^^ 원래 식사를 챙겨주진 않아요..^^반찬은 가끔가다 챙겨주고 있지만 부모
(53)님이 좋은 마음에서 학생분들 챙겨주시
(54)는거지 하숙생 개념이 아니잖아요^^..
(55)오후 6:18
(56)오후 6:19
(57)애가아부탁드린건데 참 넘하세요파갓구
(58)잘챙겨주신다해서 계약했는데
(59)그리어려운부탁이엿는지
(60)가까웠제가해줫습니다 멀리있어서으면
(61)저도속타는데ㅡ
(62)오후 6:24
(63)그렇게 말씀하시면 저도 당황스러워요.
(64)저희가 잘 챙겨준다한건 집에 문제가고
(65)없는지 자주 들여다보고 살면서 필요한
(66)건 없는지, 혹시 문제 생기면 바로 바로
(67)빠르게 수리해준도 새로 층의미죠. 씨씨티비다는
(68)마추가로 달아드리고 또다
(69)301학생호관리비 안받고 빼드린건만
(70)데.그렇게 말씀하시면 당황스러워요..
(71)자식분들식사챙겨주시길 원하셨으면
(72)하숙집을찾으셨서야죠~여그냥 원룸긴
(73)입니다… 멀리 있으셔서 아픈 아드님 걱
(74)정되시는건 알지만 아픈게 저희탓도 아
(75)니고 그걸 저희보고 해하나요. 월 2세하면 어떡달라고
(76)받아서 용돈 벌이5만원
(77)하는 부모겨야하는이원룸 학생들 식사까지 챙
(78)아니잖아요.건정 마음에.ㅠㅠ
(79)안드시면 계약 해지하돼요. 아드님셔도
(80)과 연락이 안되는거면제지금 내려가가
(81)습니서확인해보겠다.
(82)오후 6:28
(83)3-1 세입자어머님
(84)같은자엄마맘이안그래여식둔
(85)아프다고하니 속타구_연락은되네여
(86)그리 어려운 부탁이나
(87)사람민망하머라구하시게네여
(88)그만하죠ㅡ
(89)서로 얼굴불히지말아여
(90)그만합시다
(91)오후 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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