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그렇고 우리군도 그렇고
대부분 국가들에서는 전투기의 항공유와
전차, 트럭 등 지상군 장비에는 다른 종류의 연료를 씁니다.
우리군을 예로 들자면
대부분 전투기나 항공기는 제트유 (등유 계열로 우리군과 미군은 JP-8 라고 부릅니다)
육군의 지상군 장비 (전차, 장갑차, 트럭 등)은 경유 (디젤)을 사용하죠
우리 해군 함정 연료도 선박용 경유를 사용 합니다
그런데 미군의 경우는 놀랍게도
육해공군 연료를 다 JP8 항공유로 통일을 했습니다.
미군은
육해공군 항공기와 헬기는 물론이고
핵추진 함정 (항모,잠수함)을 제외한 모든 구축함, 순양함, 수송선 등 해군 함정에도
항공유인 JP8 제트유를 사용하고
심지어 전차, 장갑차, 자주포, 험비, 트럭에도 항공유 JP8를 사용하게 엔진을 만들거나 개조를 해서
미군의 모든 육해공군 해병대 모든 탈것 차량들이
단일 유종인 항공유 JP8 로 기동을 합니다
덕분에 병참이 나뉘지 않고
유류를 따로 두세개로 관리를 할필요 없이
단일 유종으로 단 1가지만 관리를 하면 되고
상호 호환이 가능해서 모든 군장비에 한가지 유종을 공급하면 되기 때문에
엄청 수월해지죠
예를 들어 지상군 전차나 장갑차를 지원하러 온 유류 트럭이
아군 헬기에도 급유가 가능하고
심지어 유류 보급 트럭이
아군 기갑부대에 접근을 못하거나 기동 속도를 못따라가면
대형 헬기인 치누크 헬기 연료를 만땅 싣고 날아가서 착륙을 해서
아군 기갑 차량에 자신의 연료를 빼서 급유해 주거나
반대로 헬기가 연료가 부족하면 아군 차량의 연료를 받아다가 써도 됩니다
물론 항공유가 디젤경유 보단 연비가 나빠서
M1A2 전차의 연비가 매우 나쁘긴 해서 우리군 같은 경우는 엄두도 못내지만
미국은 산유국이고
미군은 실전을 염두에 두고 전투 보단 전쟁 자체를 중시하기 때문에
연비 보단 전체 보급의 중요성을 생각해서
유종 단일화를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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