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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실에 실려온 16살 남자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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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
(2)이 모욕감의 정체는 뭘까.
(3)16세 남자아이가 응급실에 왔다.
(4)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 교통사고가 났는데왼쪽 다리와 옆구리가 좀 아프지만
(5)걸을 만은 하다고 했다.
(6)오토바이를 운전하다 난 사고인데다
(7)배를 눌러보니 특히 더 아파하는 부분이 있어
(8)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9)보호자가 도착했다.
(10)부모님이 아니라 아르바이트하는 가게의 주인이라고
(11)아이의 얼굴을 슬쩍 보더니 괜찮으면 가잔다.
(12)미성년자인데다 복부 손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니부모님을 불러 검사를 해 보는 게 좋겠다, 설명했지만어차피 부모님은 오지 않을 것이고 내가 보호자인데멀쩡한 애를 왜 자꾸 검사 시키려고 하냐며 역정을낸다.
(13)아이는 잠자코 눈치만 보며 침대 끝에 엉거주춤 앉아
(14)가게 주인이라는 남자는 아이 옷자락을 끌며
(15)너 괜찮지 않냐며 몇 번이나 채근을 했다.
(16)아이, 가게 주인, 그리고 나.
(17)가자. 안돼요.
(18)보내 주세요. 안 됩니다.
(19)괜찮다잖아요. 안 괜찮을 수 있어요.
(20)내가 보호자라고요. 부모님이 오셔야 해요.
(21)여러 말과 한참의 실랑이 끝에
(22)가게 주인이 끝내 목소리를 높였다.
(23)”아, 내가 책임 진다니까요!”
(24)마침 교통사고라 경찰이 따라 왔다.
(25)아이가 괜찮은지 물었다.
(26)나는 아직 검사를 하지 않아 확실히 말하긴 어렵지만
(27)사고 기전도 위험했고 왼쪽 상복부에 압통이 있어
(28)복부 장기 손상 가능성이 있으니
(29)CT를 포함한 검사가 필요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30)이번에는 가게 주인, 나, 그리고 경찰.
(31)”위험할 수 있어요. 부모님이 오셔야 해요.”
(32)나는 마지막으로 조용히 경찰에게 말했다.
(33)나는 그가 내 말에 힘을 실어 줄 거라고 믿었다.
(34)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35)나의 예상을 완벽하게 빗나갔다.
(36)”여기 사장님이 아프면 다시 데리고 오신다는데
(37)이제 그만 보내주시죠?
(38)검사가 뭐 꼭 지금 급한 것도 아니잖아요?”
(39)나는 순간 할 말을 잃었고 가게 주인은 기세등등하여
(40)아이의 팔을 거칠게 잡아 끌었다.
(41)”경관님 아들이면 이 상황에
(42)다른 사람 손에 아이를 맡기시겠어요?”
(43)나는 감정에도 호소 해 보았지만
(44)”아니.. 보호자가 아무튼 계시니까…”
(45)하고 경찰은 주섬주섬 옷 매무새를 만지더니
(46)자기들도 이제 그만 가 보겠다고 했다.
(47)그리고 나와 간호사의 만류를 끝내 뿌리치고
(48)가게 주인은 아이의 손을 잡고 응급실에서 ‘도주’했고
(49)나는 망연히 몇 분을 서성이다 그 아이를 ‘탈원’
(50)처리했다.
(51)”이 분이 보호자라는데 이제 그만 보내주시죠?
(52)검사가뭐꼭지금급한 것도 아니잖아요?”
(53)경찰의 이 질문도대체 무엇을 전제하고 있었을까.은
(54)이 이야기를 여태 한 번도 꺼내지 않았던 이유는,
(55)경찰미의성년자보호위반이 너무나 명백함에도
(56)혹여 현장에서 애쓰고 계신 대다수 경관님들의 명예를
(57)실추시키것이는아닐까 염려되어서였다.
(58)현장에서만나는 많경찰, 행정, 복지사 분들은은
(59)대개는 사명감과 책임감,
(60)심지어 따측은함을 지닌 분들이었기 때문에뜻함과
(61)분들의름에먹칠것을 지금도 원하지 않는다.
(62)그때로 어떤 질문은러나
(63)묻는것자체모가욕경우인있다.가
(64)응급실뺑관건과련하여
(65)모응급의학전과공의경가기소 되었다고 한다.찰
(66)그리고 받은 질문은
(67)”환기싫었것 아니냐?” 라고 했다.던
(68)되 묻고싶다.
(69)에게”잡기 싫으신 것 아니냐?” 물으면용의자
(70)과연어기떤드실지.이
(71)러나를 더나절망한 것은 그 다음게이었다.
(72)정신과적응급환자는살/자해재시도 가능성이의
(73)일반 병실은위험하다는 전공의의 말에
(74)”자살재당는신상관 없는 일이다.과왜 그데 것 까
(75)보호자알아가할서일인신경 쓰느냐.”
(76)라말을수관이했다는데.
(77)믿고 싶지않았다.
(78)자살 자해로,심청소지어병원에이실려왔는데
(79)그 다음염려하않는지단언컨는단한 명도
(80)아동 학대가 의심되아이를 치료한 뒤는
(81)그 아이가혹시 집으돌갔때어떻게 될까
(82)그 다음을 염려않지의는없는 것사는처럼.
(83)고속도로를달리중던간
(84)아이 한명어른 손에 끌려 내리면이
(85)미렸더라도내 차무리서아
(86)그 아이가될지 신경 쓰떻게않는 운전기사는이지
(87)아마도 없을 것 이다.책 임이 아니
(88)내그저 옆에 앉 았될텐데.승객이라 해도던
(89)사람이그면정도걱정이는
(90)정신과적 응급,
(91)즉 자살/자해, 그 리고반드시 재 시 도 하 언젠가고타대인에위협은한
(92)공해서오기에
(93)의사느이끼무거움의 정도는
(94)일반인들의 생각과 조금 다를 수는 있겠지만
(95)사람 대 사람 이그리고 당 한신도면,
(96)분야의 전 문가라면
(97)저런 질문은 정말로 해서는 안 되는 것 같은데.
(98)저 질문그은체들에모욕한백 이이자
(99)본인의 사감대한나었다.
(100)그리고 역설적으로,의사들이 경악한
(101)오대한늘민국의
(102)이 모정체쩌면
(103)아무도 믿어주지 않는 사명감의 정수이리라는 생각이
(104)내 일을 잘진실에 반자존심을 걸고 타것이 사 명감이다.거는
(105)짓만
(106)않는 것이 진짜 사명감이다.협하지
(107)받아야 할 정당한 대 가안 받는 게 아하발림 것이 아니라,는어 것주는 이 아 니 라.니라,
(108)착한 척 하며 손 잡아 주고 사 탕공감하는 안타까운 표정 한 번 지
(109)이 나라의 전문가들은까 지 사 명 감 가지고을
(110)언제일할있을까.
(111)국민들이 원하는 사명감 정체는 과의뭘까.연
(112)내가 원하는 걸 웃으 다 들어주는 것만이며
(113)친절이고 사명감이며 선이라고 생각하는 이
(114)미성숙함은도대체 이 나라 를하고, 무 섭
(115)어디까망가뜨릴까.지
(116)막걱,정된다
(117)전말이 하루 종일 체한 듯 마음공의의걸린다.에
(118)그는, 그리고 나는 이 일을 과 더 해 나연갈있을까.
(119)”환의 자 보기 싫너 졌다 ”
(120)단독인터뷰 대구 전 공억에 장 무
(121)었냐 질문
(122)&김미경 기자 95923kim doctorsnews.co.kr
(123)피의자신분으로 경찰 조사받는 대구응급의학과 전공의 “많이 무섭 걱”사람을살리 러 왔는데 경찰도 언론도 나를 환자 죽인사람으로 낙인찍 라””환자보기 싫었다면살리
(124)정”
(125)응급의학과 선택안했다…환자
(126)사명감에 뿌 듯”
(127)응급의료센터 Amergency
(128)[그래픽=윤세호기자] ⓒ의협신문
(129)대구한 병원 응급실에서 근무하는 응급의학과의
(130)전공의는 지난 3월 19일 낙상으로 실려 온 10대청소 B양을 진료년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 원조치했다. 그러나 돌아온 것 은 B양이 사 망 이른에것에 책임을 묻는 ‘피 조사의자’ 였다.
(131)후
(132)B양 사망의 피의자로서 수사 된 것에 대해 심받게묻자, A전공의는 “수사 중 ‘환을보 기서 귀찮아서 안 본 거 아니,질문을 받았을 때냐’는마음 무너지는 것 같았다. 그 한마디밖에는 생털어다”고 놨다.
(133)경자를싫어
(134)각이 안난
(135)말문을안 잇지 못하던 A전보는 게 싫고 귀찮았으면 과연 응급의학과를 선택했을까”라고 되물었다.필수의료과이자 기피과인 응급의학한동공”환자를는
(136)대표적인
(137)과. A전공의는 왜 응급의학과에 지원했을까.2년제됐는데, 응좋아하며 열심
(138)반 정급실 근무를 정말 보람 있어 하”응급실는선
(139)있었다. 촌각을 다투는 최일선에서 다양고한 환자 보고 소통하며 사람을 살 일을 한리는것이는 뿌듯했고, 이 일이야 내말로 일이라고생각했다”며 “그런 사명감으로 응급의학 택과를했 사람을 살리는 길을다.택한 의 환자를사로서자의적으로 보지 않은 적 결코 단 한 번도 없은다”고 힘주어 말했다.히 하
(140)그러면서 “사람을 살리러 왔는 경데 찰도 언론도나를 환자를 죽인 사 낙람으로 인찍고 몰 아가 것는같다. 응급의학과를 선택하고 정말 단 한 후도회한 적 없었는데, 의욕이 많이 꺾이려 한이호소했다.
(141)번
(142)”고
(143)A전공의는 수사관에게 ‘정신적중증 응재시도 가능성이 상당하기 일반 병에 실 위험하은다’고 설명했으나 ‘자살 재기도는 (A전공 상의와)관없는 일이다. 보호자가 알아서 할 일인데 왜 그것까지 신경쓰느냐’는 말이 돌아와 황다 .만약 A전공받아 외 상 을시도했급환자는
(144)한당했다고
(145)정신적 응급 환의가일자를 반 병실에치료 환자가 또했으나시 극단 선적때 도 마찬가지로 부적절한 조치라고 책임을 묻지 않을지는 미 것.지수라는A전공의는 “앞 이 일을 더 해나갈 수 있을지으로막 막하 많이다. 무섭고 정 된 다”고 털 어 놨 다.
(146)택그면,
(147)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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