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모태솔로 수영강사의 전화 고백

29세 모태솔로 수영강사의 전화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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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제가 보기에 제법 생기셨거든요?
(2)근데 나이가 29살이신데…
(3)모쏠이시라고…
(4)다들 안 믿으시는데… 맞습니다
(5)혹시 뭐… 빰 같은 데 갔다 왔나요?
(6)비하의 의미가 아니고 게이는 아니시잖아요?
(7)최근에 ‘생애 첫 썸을 타신다고?
(8)네ㅎㅎㅎㅎㅎㅎㅎㅎ
(9)거의 2주 가까이 된 거 같은데
(10)(Q 갑자기 행동하게 된 이유는?)
(11)일단 제가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어가지고
(12)수영장에서 그냥 한 번 말을 걸어봤어요
(13)”같이 산책 가실래요?”
(14)”괜찮아요^^ 나중에 연락 주세요”해서
(15)그냥 연락드리고 산책을 같이 갔어요
(16)어릴 때부터 못생겼다는 말 들었으니까
(17)20대 중반까지는 그런 줄 알고 살았거든요?
(18)아! 본인이 못생긴 줄 알았아요?
(19)(끄덕끄덕)
(20)어디 살아야지 이게 못생겼다 소리를 듣지?
(21)(그분이) 연락처를 주신 거죠?
(22)그래서 처음에 본인이 먼저 연락하셨나요?
(23)”혹시 오늘 시간 괜찮으시면 산책 나가실래요?” 한 번 여쭤봤어요
(24)두 시간 동안 산책을 했다구요?
(25)제가 키우는 강아지 산책도 두 시간은 안 해요…
(26)산책하면서 뭐 벤치 앉아있다가 다시 걷고
(27)”야 이번에 원피스 최신화 실화냐?” 그런 거 한 거 아니죠?
(28)그런 얘기… 했어요…
(29)뭐 스포츠물 같은 거는 여성분들도 자주 보시는 걸로 생각을 해서
(30)뭐 ‘하이큐’라는 배구하는…
(31)(Q 또 만났나요?)
(32)바로 다음날에 CGV 가서 영화 보고
(33)제 생각에는 고백을 이미 하셨어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34)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돼요? 그러면?
(35)액션을 취하고 싶긴 한데…?
(36)뭔가 확실하지 않으면 불안한 그게 있어가지고
(37)통화도 하고? 계속 만나고 있어요
(38)2주 동안 몇 번 본 거예요?
(39)한 9일 본 거 같아요
(40)(왜 웃지???)
(41)(흑자ㅋㅋㅋㅋㅋㅋㅋㅋ
(42)(같이 온 친구ㅋㅋㅋ
(43)쪼끔 더 친해지고 싶고 사귀고 싶은 거잖아요? 지금
(44)이따가) 차 타고 가는 길에 전화 걸어요
(45)(반신반의)
(46)고백하고 빨리 행복해지셨으면 좋겠어요
(47)저도 그랬으면 좋네요
(48)지금 실시간으로 혹시 고백하실 수 있나요?
(49)어우.. 긴장돼..
(50)여보세요?
(51)뭐하고 있었어요?
(52)아니요. 술 안 먹었어요
(53)어… 뭔가 좀 자신감이 있어야 될 것 같아가지고 지금
(54)혹시…
(55)사귀자고 해봐도 돼요?
(56)근데 지금 말 안 하면은 말 못 할 것 같아가지고…
(57)내가 자신감이 좀 많이 없어가지고 이런 거에
(58)8 누가 이런 걸 전화로 말하냐?
(59)아니 직접 만나서 하긴 너무 부끄럽잖아 이거…
(60)그럼 가서 말할게요. 내일 바로..
(61)아아악!! #$
(62)이런 거 처음이라니까요
(63)아무튼 내일 가서 바로…
(64)8 내일 언제 오는데요?
(65)내일 점심때 가요
(66)그래요. 일단 일단 알겠어요
(67)일단?! (깜놀)
(68)그러면 내일 봐요
(69)8 진짜 이러고 끊어?
(70)나 지금 부끄러워서 못하겠어
(71)뭐 얘기하고 싶은 거 있어요?
(72)8 아니…
(73)내일 올라오면 연락 한 번 하든가
(74)(된 건가??)
(75)왜 이렇게 통화 종료를 빨리 눌러요
(76)된 거예요?
(77)뭘 “된 거예요?” 야. 진짜 개짜증나네ㅋㅋㅋ
(78)감사합니다
(79)이게.. 이렇게 된다고?
(80)복잡한데요. 머리가 아무 생각도 안 나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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