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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를 욜로족으로 보낸 어느 40대가 마주한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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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저는 요즘 대출이자 때문에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2)매달 은행에서 문자가 올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3)도무지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4)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5)그러고 보면 30대의 욜로족으로 살면서 세상을 돌아다닐 때는
(6)이렇게 몇 푼에 연연하는 제 모습을 예상한 적이 없었습니다.
(7)온갖 산해진미를 사먹고 돌아다녔으니 말이죠
(8)무엇이 좋은 인생일까요?
(9)확실한 건 다시는 욜로족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는 사실입니다
(10)요즘 제 마음이 쿠크다스 같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
(11)저는 요즘 부모님 탓을 하고 있더라고요
(12)이런 게 요즘 말로 ‘흑화됐다’라고 하는 걸까요?
(13)30대의 욜로족으로 해외여행과 비싼 취미로 버는 족족 다 써버린 저는
(14)지금 40대가 되어 늘 친구도 많이 없고
(15)그런데 가진 것 없는 40대가 되고보니
(16)제가 다시 일어나는데 한 푼도 보태주지 못하는 부모님이
(17)조금은 원망스러워졌고요
(18)약한 소리를 부족하는 저에게 “우는 소리는 그만하라”는 칼같은 말에
(19)너무 섭섭해서 그만 눈물이 찔끔 나더라고요
(20)상황이 이렇게 되다 보니 어느새 부모탓까지 하고 있었네요
(21)이제는 생각을 고쳐먹었으니 너무 뭐라고 하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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