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댓글이 삭제돼서 통째로 날아갔네. 페그오는 씹덕계의 리니지로 유명한 가챠 게임임.
픽업하는 5성 한정 캐릭터를 뽑으려면 평균가 약 25~30만원이 들고, 매 픽업마다 100만원을 박고 한 장 혹은 아예 못뽑는 유저가 늘 존재함.
이 게임은 본섭일본을 기준으로 중국, 대만, 북미, 한국 서버가 그 진도를 따라가는 방식으로 운영함.
북미와 한국 서버는 오픈 시기가 비슷한 만큼 이벤트와 픽업도 거의 같은 시기에 열려서 서로의 공지와 뿌리는 재화를 비교하고 한 쪽이 눈에 띄게 덜 뿌리면 드러눕는 일이 발생함.
앞서가는 다른 서버가 존재하는 만큼, 기존에 뿌린 가챠 재화의 서버별 총량 데이터가 존재하고 일본 서버를 기준으로 한 해 뿌릴 수 있는 재화의 상한선이 정해져 있음.
이번 일이 재화 안 주려고 뻗대다가 벌어진 일인 만큼 넷마블은 재화를 뿌려서 잠재우기도 힘든 상황임.
왜냐면 넷마블 마음대로 재화를 뿌린다? 본사에서 연락 오는 건 물론이고, 다른 서버에서 들고 일어남. 왜 쟤들은 저걸 더 주냐 우리는 왜 안 주냐 하고.
이번 일이 당장 일본 서버에서 한국 서버는 신년이라고 재화를 뿌리는데 왜 우린 안 주냐 한 거에 넷마블이 눈치 보다가 벌어진 일임.
그렇다고 안 준다? 계정 갈고 떠난 유저들은 뮬론이고, 아직 안 갈고 앞으로 과금을 할까 말까 눈치 보던 유저들은 과금을 거의 안 하거나 줄이겠지.
마지막으로 상한선에 따른 미래의 재화를 퍼줘서 잠재운다? 3년을 참았음 3년을. 기존에 한 인터뷰가 발굴돼서 넷마블은 본사딜라이트와 정한 계약에 따른 재화의 상한선이 존재한다는 게 밝혀짐. 이번 일로 재화를 뿌리면, 다른 서버에서 난리 나는 거에 더해서 미래에 받을 것까지 끌어온 거 아니냐는 청문회가 새로 열릴 게 뻔함.
결국 넷마블은 진퇴양난에 빠진 상태일 뿐임.
시간 되는 사람은 네이버에 넷마블 트럭 한번씩만 검색해주면 ㄱㅅㄱ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