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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평양 시내는
저녁 11시만 되어도 버스와 지하철이 끊기며 인적도 드물어지며
교통 단속하는 보안원들도 전부 퇴근한다.
그래서 대략 4차선의 도로가 텅텅 비어있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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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에게는 술에 취하면 이런 평양 시내를 자차를 직접 운전해 돌아보는 취미이자 습관이 있었다.
여느때처럼 술취한 돼지가 운전하며 취미생활을 즐기고 있던 와중에
겁대가리 없이 쌩쌩 쏘고다니시는 최고지도자의 차를 세우는 이가 있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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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시 보안국 교통과의 보안원이 되시겠다. (보안원=경찰관, 계급은 소좌로 한국으로 치면 소령급)
아니, 10시면 퇴근한다면서요? 뭔 교통단속을 하나?
???:단속 아니야!
그럼 뭔데?
???:나좀 태워조!
새벽 2시까지 술을 마시다가 거나하게 취해 집에 걸어 들어가던 보안원은 평양 대로를 규정 초과 속도로
활보하는 차량 하나를 발견하고는
옳다구나 하며 대로 한가운데로 나가 차를 세운다.
패기넘치게 차를 세운 보안원은, ” 왜 차를 규정속도보다 빠르게 몰고다니냐. ” 로 운을 띄우고는
“내 봐줄테니까 나를 내 집에다가 좀 데려다 줘라.” 라며
조선로동당 총비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장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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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일
에게 카풀(?)을 요청하는 미친짓을 저질렀고
그 결과
김정일은 그를 차에 태우고
평양시 인민보안국 국장이었던 김정호(중장)의 집에 드랍하고
김정호에게 보안원 기강을 제대로 잡으라 호통친다.
참고로, 보안원은 김정일이 김정호에게 호통칠때까지도 김정일의 차에서 잠을 자고 있었다고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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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평안남도의 정치범수용소
(2)개천 제18호 관리소
그 다음날 즉시 일가족이 다함께 수용소로 끌려가는 처참한 결말을 맞게된다.
그리고 김정호는 중장에서 소장으로 한단계 강등을 당함.